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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향신호를 활용해 구조물의 이상 징후를 파악하는 실험 모습. (사진=국립중앙과학관 제공) |
국립중앙과학관은 2일 제72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접수된 전국 3479점의 작품 심사를 마치고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비롯한 주요 수상작을 발표했다. 1949년부터 시작한 전국과학전람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과학탐구대회다. 46명으로 구성된 심사협의회(위원장 최종배 전 한국과학영재학교장)가 심사했다.
충남과학고 2학년 맹민규, 이수인 학생은 김용실 지도교원과 함께 구조물의 안전 문제에 직결되는 서로 다른 재질의 결합부의 안정성을 검사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구조물에 충격 시 발생하는 진동의 음향 신호가 구조물마다 다르고, 수학적으로 변환한 해석신호와 도플러 효과를 통해 복원한 진동 변위를 이용해 비정상 진폭 변동을 탐지할 수 있음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이를 통해 비교적 간단한 음향 장비와 수학적 분석만으로 구조물의 미세한 진동에서 나타나는 비정상 진폭 변동을 탐지하고 구조적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한옥의 안정성을 검사할 때 기둥과 기둥을 잇는 결구(짜맞춤)에 대해 작은 진폭의 진동의 차이를 실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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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충남과학고 맹민규, 이수인 학생. |
이밖에 화순초등학교 강대철 학생과 도초초등학교 김성식 학생이 버금초등학교 김혜민 교사와 함께 우리나라 전통 무기인 편곤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제안해 대통령상 수상작에 선정됐다. 신대초등학교 최경주, 전현우, 진서영 교사는 장마와 댐 방류 등으로 갯벌의 염도가 크게 낮아져 바지락이 폐사할 때 갯비틀이고둥은 생존한 현상을 관찰해, 갯비틀이고둥이 염분이 낮아질 때 활동량과 호흡량을 줄이는 생존 전략을 확인해 국무총리상 수상작에 선정됐다.
제72회 전국과학전람회 전체 수상 결과는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비롯한 전체 출품작은 10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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