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3년 연속 '지속가능도시' 1위… 이면의 숙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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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3년 연속 '지속가능도시' 1위… 이면의 숙제는

한국지역경영원 주관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평가 결과
삶의 질과 미래성장, 안전환경 등 3개 부문 33개 지표
행정수도 등 미래 성장, 도시 안전·환경 부문서 최고점
재정난과 자족성장 동력, 필수 인프라 부재 등은 숙제

  • 승인 2026-10-04 10:11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대한민국 지속가능도시 평가에서 미래성장과 안전환경 부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3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시는 행정수도 완성과 도시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앞으로 생활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다만 재정난과 인구 정체, 도시 필수 기능 부재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여 시민이 체감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향후 주요 과제로 남았습니다.

세종시청사 야경
세종시청사 야경. (사진=중도일보 DB)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대한민국 지속가능도시 평가에서 3년 연속 종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지역경영원의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삶의 질과 미래성장, 안전환경 등 모두 3개 부문 33개 지표로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들여다봤다. 이 기관은 산업부 인가 사단법인으로, 국회의원과 전직 장관 등 20∼30명이 회원으로 참여해 지난 2025년부터 매년 지자체의 미래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서울 국회의원 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2026 제3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도시 평가 공동 세미나 및 시상식'에서 이 같은 결과를 안았다.

평가 결과 시는 지속가능도시 종합 점수 66.3점을 기록하며, 17개 시·도 중 종합 1위 지자체로 선정돼 지역경영혁신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세부 사항을 보면, 행정수도 완성을 비롯한 도시의 성장 잠재성 측면인 미래성장 부문에서 가장 높은 75.6점을 받았다. 22년 만에 수면 위에 다시 오른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안 통과가 중요해진 배경이다.

또 도시 안전과 환경 측면에서도 64.4점 기록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앙녹지 비율이 도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걷고 뛰고 타기 좋은 도시 면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속가능도시평가(정책기획관)
조상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사)한국지역경영원 관계 인사들이 지속가능도시 평가의 장에 모였다. (사진=세종시 제공)
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생활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등 성장 기반과 시민 삶의 질 향상 관련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이 같은 성과 평가를 떠나 세종시가 직면한 재정난과 보통교부세 누락 및 아파트 취·등록세 의존적 재정 구조, 공실 및 역외 소비 과다, 기업·대학 등 지역 성장 동력 부재, 인구수 정체, 철도 교통망 열악, 대형유통점과 중·소공연장, 놀이시설, 수산물센터, 테마거리, 특화 병원, 위락지구 등의 도시 필수 기능 부재는 여전히 숙제로 남겨져 있다.

조상호 시장은 "3년 연속 전국 1위는 세종시의 지속가능한 성장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주거·의료·생활환경을 개선해 시민이 체감하는 지속가능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3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도시 평가 공동세미나에서는 지속가능도시 정책 방향 및 지방행정 혁신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패널토론에는 이기원 한림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동환 전 중부발전 상임감사와 김동주 전 국토연구원장, 한경구 균형성장정책개발원장, 박재환 중앙대학교 명예교수가 참여해 지방정부의 역할과 정책 실행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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