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청서 부결 충남대, 주요 보직 인선…조직 안정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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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청서 부결 충남대, 주요 보직 인선…조직 안정화 ‘속도’

학내 소통 강화 및 조직 안정화, 대학 경쟁력 혁신에 초점

  • 승인 2026-10-06 18:03
  • 신문게재 2026-10-07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충남대학교는 국립공주대와의 통합안 부결 이후 발생한 학내 갈등을 수습하고 조직을 안정화하기 위해 주요 보직 인선을 전격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통합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공석을 채워 대학 운영을 정상화하고 구성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새롭게 구성된 보직자들은 갈등 봉합과 더불어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충남대 전경
충남대 전경(사진=충남대 제공)
국립공주대와의 통합 관련 찬반 투표 부결로 진통을 겪고 있는 충남대가 주요 보직 인선을 단행하며 조직 안정화에 나섰다.

통합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학내 갈등을 수습하고 구성원 간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대학 운영 정상화와 주요 현안 추진에도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6일 충남대에 따르면 연구산학부총장에 김승범 생명시스템과학대학 미생물·분자생명과학과 교수, 대학원장에 이기택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공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교무처장에는 명재진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기획처장에는 정주영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교수가 각각 임명됐으며 사무국장에는 이병채 경상대학 경제학과 교수가 자리했다.

입학본부장에는 박문경 간호대학 간호학과 교수, AI정보화본부장에는 박정희 공과대학 컴퓨터인공지능학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이번 보직 인사는 통합신청서 제출안이 구성원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충남대는 앞서 국립공주대와의 통합을 추진하며 통합신청서와 이행합의서 등을 마련했지만, 지난달 구성원 투표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하면서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통합 논의를 이끌었던 주요 보직자들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후속 수습 과정에서 조직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도 이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는 통합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보직 공석을 정비하고 주요 보직 체계를 다시 갖추면서 학내 안정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꾸려진 보직자들은 당장 통합 과정에서 벌어진 구성원 간 갈등을 봉합하고 대학 운영의 정상 궤도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통합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이 엇갈렸던 만큼 향후 대학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구성원과의 소통과 의견 수렴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통합 추진이 일단 멈춰선 충남대가 새 진용을 중심으로 학내 혼란을 수습하고, 향후 대학 발전 방향을 어떻게 다시 그려나갈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충남대 관계자는 "신임 보직자를 중심으로 구성원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 국가대표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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