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요한 사도요한(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신부 |
원래 계획은 교구의 모든 성직자와 신자들이 함께 모여 축하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지만 백요한 사도요한 신부의 간곡한 요청으로, 현재 백 신부가 거주하고 있는 '거룩한 말씀의 회' 경당에서 조촐하게 진행된다.
이날 기념미사는 교구장 김종수 주교 주례로 총대리 한정현 주교를 비롯해 파리외방전교회 사제단, 성사전담사제, 교구청 사제단, 백요한 신부가 신학교에 추천한 신부의 공동 집전으로 거행된다. 거룩한 말씀의 회 수도자, 대전교구 평단협·여협 회장 등 교구 교우들이 함께 미사를 봉헌하며, 사제 생활 70년이라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 축하한다.
백요한 신부는 1928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1953년 사제서품을 받고 1956년부터 대전교구 논산 부창동 성당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전교구에서 사목활동을 하고 있다.
백요한 신부는 그동안 논산 부창동성당 보좌 신부, 홍성성당 주임신부, 강경성당 주임신부, 예산성당 주임 신부,문창동성당 주임 신부, 서산동문동성당 주임신부, 합덕성당 주임 신부, 대전성모병원 원목 신부, 금산성당 주임 신부를 역임했다. 92년부터 1년간 본국 휴가를 마친 뒤 93년부터 99년 2월까지 용전동성당 주임신부를 지냈다. 이후 현재까지 거룩한 말씀의 회 담당 성사전담 신부로 재직해 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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