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민·관·군 수해 복구에 총력···후원물품도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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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민·관·군 수해 복구에 총력···후원물품도 줄이어

  • 승인 2023-07-18 14:35
  • 박용훈 기자박용훈 기자
대민지원 나선 괴산군 공무원들) 4
대민 지원에 나선 괴산 공무원들의 모습
괴산군이 수해 복구에 온 행정력을 투입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17일 괴산지역 누적 강우량이 406㎜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15일 당일만 200㎜ 이상의 폭우로 큰 피해를 남겼다.

이로 인해 17일 18시 기준 사망 2명, 부상 1명의 인명피해가 있었고 농경지 유실 674㏊, 공공시설 77억 원, 사유시설 43억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도 피해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침수됐던 마을과 농경지 등이 드러나며 재산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침수로 인해 1250명이 대피했으나 현재는 185명의 이재민이 임시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군은 17일 응급복구에 공무원, 민간단체, 군인 등 4000여 명을 투입해 1000여 건의 피해 물량 중 50% 복구를 완료했다.

현장 투입 현황을 보면 부서별 필수 인원을 제외한 괴산군청 공무원 228명, 괴산군의회 10명, 대한적십자사 괴산지부 30명, 자원봉사자 10명, 37사단 장병 194명이다.

이들 수해 복구 인력은 이날 괴산읍을 비롯한 감물·장연·연풍·칠성·청천·불정면 등 침수 피해가 큰 지역에 투입돼 가옥, 상가, 농작물 등 침수에 따른 피해복구를 지원했다.

18일에는 공무원 230여 명과 괴산여성단체협의회 30여 명이 대민 지원에 나섰고 영동·진천군 자원봉사센터 회원 70여 명이 괴산을 찾아 침수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37사단 장병들은 매일 수해 피해 현장에 투입 중이며 18일에는 육군학생군사학교 1200여 명도 지원에 나섰다.

학군교는 이날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지원 활동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현재 고립이나 단절된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수해 피해 조사와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괴산에는 수해 복구를 위한 따뜻한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원불교 밥차 1대, 세탁차량 1대, 재해구호협회 세탁 및 심리지원차량 각 1대, 자연드림 물 2만개, 컵라면 5000개를 기부했다.

WWRC 대제산업단지 도시락 100개, 김밥 100줄, 대한적십자사 괴산지부 담요 100장, 배식차량 100인분, 컵라면, 생수, 햇반 각 930개, 신한은행 충북본부 응급구호세트 300개를 괴산군에 전달했다.

동원샘물 중부공장(괴산) 물 2200개, 충북푸드뱅크 식료품세트 900개, 대한적십자사 빵, 생수 각 100개, 수자원공사 물 5000개, 이마트24 중부물류센터 컵라면 300개, 음료 312개, 물 300개, 에너지바 300개를 후원했다.

군은 후원받은 물품을 구호물품과 함께 임시대피소에 대피해 있는 이재민에게 전해줄 계획이다.

괴산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송인헌 군수는"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하며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해 피해를 입은 군민들이 일상으로 하루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의회는 18일부터 예정되어 있던 제322회 임시회를 연기하고 피해 예방과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괴산소방서는 15일 새벽 4시경 전 직원 비상소집을 발령해 인명구조 21건 53명, 배수작업 20개소 25t, 도로 토사물제거, 수목제거 등 안전조치 38건을 처리하는 등 18일 현재까지도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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