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노잼·특화 부재' 세종시...국립세종수목원이 구원 투수

  • 정치/행정
  • 세종

'핵노잼·특화 부재' 세종시...국립세종수목원이 구원 투수

한국관광 100선 연속 선정 이어 세종시 대표 관광 10선 포함
경제적 가치 5644억 원 추산...생산·소득·부가가치·고용 유발 효과도 뚜렷
2024년 티맵 네비게이션 순위 '호수공원' 이어 2위 ...효자 노릇 톡톡

  • 승인 2025-02-06 17:3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 전시온실 전경. 사진=한수정 제공.
국립세종수목원이 '핵노잼 도시' '특화 관광 요소 부재'란 타이틀을 안은 세종시의 구원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수목원은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발표한 한국관광 100선에 연속 선정되며, 국내·외 관광객이 꼭 방문해야 할 대표 우수 관광지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바 있다. 세종시의 지역 대표 관광 1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경제적 가치도 점차 커지고 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이 경북대 한상열 교수팀과 공동으로 이의 지표를 측정한 결과 무려 5644억 원으로 조사됐다. 단순히 자연 보전과 휴양, 관광 공간을 넘어 국가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쳐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 세부 지표로 보면, ▲방문객 제공 가치 394.9억 원 ▲지역상생 가치 66.3억 원 ▲교육적 가치 15.9억 원 ▲과학적 가치 10.3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립세종수목원의 존재만으로도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환경적·정서적 가치와 산림생물자원 보전의 가치를 의미하는 비사용가치도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환산액은 5157.1억 원으로 분석됐다.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생산 유발 효과 약 749억 원, 소득 유발 효과 약 13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약 286억 원, 고용 유발 효과 약 545명에 달했다.

국립세종수목원 신창호 원장은 "이는 국립세종수목원이 단순히 자연을 보전하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 경제와 국가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중요한 공공재임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익적 가치 환산을 통해 수목원이 제공하는 다양한 가치를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산림생물자원 보전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결실은 많은 이들의 방문으로 맺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한 2024년 티맵 네비게이션 검색 결과를 보면, 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해 8만 8118건으로 호수공원(8만 3488건)과 나란히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을 보유한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이란 점이 방문 유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2020년 개원 이후 3년 9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3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수목원은 총 25개의 전시원과 3759종, 172만본의 식물 등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전통정원과 사계절전시원. 어린이정원, 민속식물원, 희귀·특산 식물원 등 다채로운 공간과 정원 가꾸기, 생태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교육 활동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래화 관광진흥과장은 "국립세종수목원은 시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수목원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3.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4. "가족에게 쉼을, 마음에는 행복을"
  5.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청각장애인 복지 증진 위한 업무 협약(MOU)
  1.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가정 위한 따뜻한 나눔 전달받아
  2. 남자 사브르, 일본 꺾고 아시안게임 4연패…오상욱 마지막 뒤집기
  3. 밀알복지관, '안전하고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네이버해피빈 온라인모금함 명절선물세트 지원
  5.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헤드라인 뉴스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과제로 통합을 추진했던 충청권 대학들이 잇따라 통합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 최근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통합 협상 중단을 결정하면서 글로컬대학 지원금 환수 절차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통합신청서 제출이 부결된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향후 사업 추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충남대 등에 따르면 충남대와 국립공주대는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통합을 주요 혁신 과제로 추진해왔다. 양 대학은 통합을 기반으로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대전·충남의 산업 기반을 연계한 지역혁신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출범 100일 앞둔 `조상호 세종시정부`, 재정난 뚫고 도약 주목
출범 100일 앞둔 '조상호 세종시정부', 재정난 뚫고 도약 주목

조상호 세종시장이 오는 10월 10일 세종축제 '불꽃놀이'에 맞춰 출범 100일 축포를 쏘아 올릴지 주목된다. 민선 5기 세종시 정부는 지난 7월 1일 출범한 후,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출범 100일을 넘어선다. 이 시점까지 공약 과제부터 산적한 현안들을 재정비하고, 조직개편과 인선 안을 원활히 마무리해야 하는 숙제가 남겨져 있다. 4년이란 짧은 시간과 재정난 아래, 시 정부의 성공적 초석을 다지는 게 중요해졌다. 공교롭게도 10월 10일 토요일 중앙공원에선 성공 시 정부의 도약과 행정수도 완성을 염원하는 '불꽃 쇼'가 펼쳐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