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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이 17일 오전 김은주 포항시의회 의원의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김은주 의원은 동해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지 사토 무단 반입과 포항시 숲가꾸기 사업 중 폭염으로 사망한 외국인 근로자 사고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3~6월 포항시 동해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지에 사토 2만7284㎥(25t 덤프트럭 1091대)가 무단 반입됐다. 사토는 포항시 사업인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 현장(1만5184㎥)과 철강완충저류시설 설치공사 현장(1만1400㎥), 죽도시장 동빈교 개체공사 현장(700㎥)에서 나온 것"이라며 "재발방지 대책과 법적 조치가 뭐냐"고 따졌다.
이어 "포항시의 숲가꾸기 사업 중 폭염으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작업자 보호를 위한 점검 이행 여부와 산림사업 관리업무 대행에 대한 전면 재검토, 사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원 및 대책을 물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동해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장 등 3개 사업장에 반입된 사토는 7월 11일~9월 15일 사이 반출했다. 원상복구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강완충저류시설 설치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토는 정화시설에서 정화과정을 거쳤고,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 현장에서 나온 사토는 토양오염조사와 성토용 품질시험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이 시장은 "숲가꾸기 사업은 시공업체에서 사고 당일인 지난 7월 22일 새벽 5시에 작업을 시작해 오전에 하루 작업을 마무리했다"며 "해당 사건은 수사 중에 있어 구체적인 경위나 원인은 현 단계에서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이어 "사망한 네팔 근로자의 병원비와 모국 송환 비용을 시공업체에서 지원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산업재해보상보험금 등 법적으로 지원 가능한 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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