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봉투 사재기 자제해야"…대전 자치구 '수급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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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봉투 사재기 자제해야"…대전 자치구 '수급 안정'

유성구 8개월분 확보·중구도 250일 이상 물량 유지

  • 승인 2026-03-25 16:54
  • 신문게재 2026-03-26 5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 차질 우려에 종량제 봉투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자, 대전시 자치구들이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현재 대전 각 자치구는 최소 3개월에서 최대 9개월분의 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단기간 내 공급 부족이나 수급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지자체 관계자는 기존 계약에 따라 가격 인상 가능성도 크지 않으므로, 시민들이 막연한 불안감으로 필요 이상의 물량을 구매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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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에 보관 중인 종량제봉투.(사진= 대전 유성구)
중동전쟁 발(發) 원자재 수급 불안 우려로 일각의 종량제 봉투 사재기 조짐 속 대전 자치구들이 시민들의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민들 사이에 막연한 불안감이 확산 되는 것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이다.

25일 유성구에 따르면 종량제봉투 수급 현황을 점검한 결과 평년 기준 약 8개월분 물량을 확보해 공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0ℓ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100만 7000매(공급 가능 103일), 일반 10ℓ 봉투는 82만 7000매(320일) 수준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 생산·입고 예정 물량까지 포함하면 각각 182만 매(290일), 116만 매(769일) 규모가 확보돼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구는 5ℓ부터 75ℓ까지 전체 종량제봉투 재고와 입고 예정 물량을 합산할 경우 약 8개월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구 역시 충분한 재고를 확보한 상태다.

중구는 현재 종량제봉투 총 403만 7880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용 기준 약 252일치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일반용 218만 7340매(252일치), 10·20ℓ 봉투 155만 6240매(120일치), 공공용 28만 2900매(150일치) 수준이다.

동구는 10ℓ 봉투 100만 2000매, 20ℓ 봉투 164만 6000매 등 8개월분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서구 역시 3개월분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1개월분은 추가 발주할 예정이다. 대덕구도 377만 9100매로 9개월분 재고를 확보했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유 기반 원료인 폴리에틸렌(PE) 수급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종량제봉투 공급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자치구들은 현재 계약 물량과 재고 관리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수급 불안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확보된 재고와 계약 물량을 감안하면 공급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과도한 불안 심리로 인한 사재기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수급 유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재 가격 변동이 있더라도 기존 계약에 따라 가격 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필요 이상의 구매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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