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 성광진 후보 승리 "책임지는 교육감 될 것"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 성광진 후보 승리 "책임지는 교육감 될 것"

시민참여단·여론조사 결과 절반씩 반영해 후보 확정
성광진 후보, 시민참여단 투표서 3분의 2 이상 득표
강재구 교수 "결과 수용… 성광진 파트너로 함께할 것"

  • 승인 2026-03-30 17:39
  • 수정 2026-03-31 15:22
  • 신문게재 2026-03-31 4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에서 성광진 예비후보가 시민참여단 투표와 여론조사 합산 결과 76.8%의 득표율을 얻어 최종 후보로 확정되었습니다. 성 후보는 이번 선출이 공교육을 바로 세우라는 시민들의 명령이라며 책임 있는 교육 행정을 약속했고, 경선 상대였던 강재구 교수는 결과에 승복하며 본선 승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단일화 기구인 시민회의는 성 후보와 정책 협약을 맺고 교육 공공성 강화 등 10대 과제를 추진하며 본격적인 선거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clip20260330170253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후보로 확정된 성광진(왼쪽) 예비후보와 경선에서 패배한 강재구 건양대 교수가 3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임효인 기자)
대전 시민사회단체 주도로 진행된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 결과 성광진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강재구 건양대 교수와의 2파전에서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었다.

진보교육감 단일화기구 '미래 교육을 위한 대전시민교육감 단일화 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는 이날 오후 단일후보 발표와 정책협약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민수 시민회의 선거관리위원장은 "시민참여단 투표와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50대 50으로 반영한 결과 성광진 후보가 76.8%, 강재구 후보가 23.2%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단일 후보 확정을 위한 경선은 선거인단 방식의 시민참여단 투표와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반영했다. 시민참여단 투표에는 총 1127명이 참여를 신청해 이중 87%인 980명이 투표했다. 성광진 후보는 86.7%, 강재구 후보는 13.3% 득표를 얻었다.

여론조사는 성별과 연령·지역 할당 무작위 추출을 기반으로 807명이 참여했으며 성광진 후보가 48.8%, 강재구 후보가 24.1%, 잘 모름과 없음(기타)이 각각 27.1%로 집계됐다.

단일화 경선은 2월 23일 경선 후보 등록 마감 이후 25일까지 시민참여단 모집, 27~28일 투표를 진행했다. 여론조사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이뤄졌다.

김민수 시민회의는 선거관리위원장은 "대전의 시민사회 구성원들이 참여해 대중적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대전의 민주·진보·시민 교육감 후보로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추천하는 후보는 성광진 후보 한 분뿐임을 공식적으로 공표한다"고 말했다.

clip20260330170557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확정된 성광진 예비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임효인 기자)


단일 후보가 된 성광진 예비후보는 "대전시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민주·진보교육감 단일 후보로 선정됐다"며 "역사적인 선택을 만들어 주신 대전시민 여러분과 미래교육을 위한 대전시민께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단일화는 멈춰버린 대전교육을 바꾸라는 명령이며 무너진 공교육을 다시 세우라는 절박한 요구다. 그 뜻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며 "관리형 교육감이 아니라 책임지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말했다.

clip20260330170639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강재구 건양대 교수가 경선 참여 소감 등을 말하고 있다. (사진=임효인 기자)
경선에 참여한 강재구 교수는 "단일화 경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보내 주신 응원과 기대는 결코 가볍지 않았고 큰 책임으로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성광진 후보의 든든한 파트너가 돼 본선 승리를 위해 현장에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선 시민회의가 제안한 정책에 대한 협약도 진행됐다.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격차 해소, 민주시민 교육 강화와 학교 자치 구현, 미래지향적 노동·인권·생애전환 교육, 마을 교육 공동체 구축과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이라는 네 가지 방향, 10개 정책에 대한 내용이다.

양해림 시민회의 상임대표는 "단일화 과정은 대전시민들이 직접 만들어낸 선택의 과정"이라며 "70여 개에 이르는 대전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해 시민의 뜻을 모으고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의미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쪽에서 숫자를 문제 삼아 언론화시켜서 문제 있는 것처럼 하는 건 우려스럽고 불쾌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양 대표의 발언은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맹수석·정상신 후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시민회의는 4월 3일 해산총회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한다.

시민회의가 의뢰해 한길리서치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크기는 807명이다.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4%p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2.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3.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4.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5.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1. 서산시 해미읍성 옆 유휴공간이 '꽃밭'으로, 주민 손길로 새단장
  2. 대전 폭염 관련 구급출동 35건…전년 대비 35% 감소
  3.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4.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5. 수능 서·논술형 도입에 학교도 평가 변화…대전은 교사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