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만난 '지질의 시간'…단양 청소년들의 특별한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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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만난 '지질의 시간'…단양 청소년들의 특별한 탐사

청소년 40명 2박 3일 현장체험…세계지질공원 탐방하며 미래역량 키워

  • 승인 2026-08-12 08:19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청소년 40명 2박 3일 현장체험…세계지질공원 탐방하며 미래역
단양군 청소년들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진행된 '세계지질공원 탐사 및 문화체험 활동'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단양군)
세계지질공원을 품은 단양의 청소년들이 또 다른 세계지질공원인 제주를 찾아 자연유산의 가치를 직접 확인했다.

단양군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지역 청소년 40명이 참여한 '세계지질공원 탐사 및 문화체험 활동'을 운영했다.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성장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활동은 지역 청소년들의 체험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자연·문화환경을 경험하며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일정은 제주가 간직한 지질자원을 현장에서 관찰하는 탐사 중심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용두암을 시작으로 주상절리대와 용머리해안 등을 둘러보며 오랜 화산활동이 빚어낸 지형의 특징과 생성 과정을 살펴봤다.

무엇보다 자신들이 생활하는 단양의 지질자원과 제주를 비교해 보는 시간이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들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만들어진 두 지역의 지질명소를 비교하면서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가진 가치도 다시 들여다봤다.

제주의 자연뿐 아니라 역사와 전통, 생활문화를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현장 탐사와 공동 활동을 수행하며 자연유산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또래와 소통·협력하는 경험을 쌓았다.

한 참가자는 "제주의 지질명소를 직접 보면서 책으로 배울 때와는 다른 생생함을 느꼈다"며 "단양의 지질공원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른 지역의 세계지질공원을 경험하면서 단양이 가진 자연유산의 가치까지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을 넘어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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