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신고 기다리는 행정서 신호 찾는 행정으로"… AI 기반 아동보호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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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지사 "신고 기다리는 행정서 신호 찾는 행정으로"… AI 기반 아동보호 체계 구축

18일 제3차 실국원장회의 열고 천안 아동학대 언급
천안 아동보호 전문기관 1곳 확충… 선제적 개입 지시
"충남형 AI 대전환 위해 지역별 산업지형 고려" 당부

  • 승인 2026-08-18 15:41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는 최근 발생한 아동학대 사망 사건에 참담함을 표하며, AI 기반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위기 신호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등 아동보호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보다 폭넓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문 기관을 확충해 행정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도정 전반에 AI 전환을 가속화하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별 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과 균형 발전을 강조하며, 충남의 강점을 살린 AI 대전환 로드맵을 명확히 설정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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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지사가 1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실국원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오현민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가 최근 천안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망 사건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내비치며 행정 체질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AI기반 아동학대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신고를 기다리는 행정'에서 '신호를 먼저 찾는 행정'으로 변화하는 동시에 중앙정부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해 충남의 아동보호 체계를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박 지사는 1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민선9기 인사개편 이후 처음 개최하는 제3차 실국원장 회의를 열고 "2024년 기준 충남의 아동 30만 명 중 아동학대가 1242건이 발생했다. 숫자 너머에 있을 아이들의 고통과 눈물에 가슴이 저린다"며 최근 발생한 사건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재정 여건은 어렵지만 아이들의 안전만큼은 절대 뒤로 미루지 않겠다"며 "단 한 명의 아이도 사각지대에 남지 않도록 AI기반 아동학대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아동 보호 체계를 다시 세우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천안 내 아동보호 전문 기관을 한 곳 더 확충하고 아동 학대 우려 가정에 월 1회 정기 방문을 통해 선제적 개입에 나서겠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또 각 실국원장을 향해서는 보건복지부 등 중앙정부보다 5가지 더 많은 위기 아동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든 장애 아동을 커버하겠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그는 조직개편 이후 사실상 '민선9기 통하는 충남'의 첫 실국원장회의인 점을 언급하며 "도정 철학인 AI 전환과 충효예 등을 바탕으로 도정의 새 틀을 짰는데 중요한 것은 도민들이 충남의 달라진 점을 느끼는 것"이라며 "이에 걸맞는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말했다.

박 지사는 후보 시절부터 줄곧 강조하던 충남형 AI 대전환을 반드시 성공시키기 위해선 지역별 산업지형을 고려하라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전국 16개 지자체와 비교해 볼 때 충남은 산업과 사람의 균형,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 첨단 산업과 전통 산업의 균형을 갖춘 유일한 지자체"라며 "도가 이런 여건 속에서 AI전환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 설정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미 지역소멸이 진행 중인 시군 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적극행정도 요구했다.

그는 "충남 서북부권 4곳을 제외한 11개 시군 내 GRDP, 인구, 사업체 수 등 불균형이 매우 심하다"며 "천안, 아산, 당진 등을 중심으로 한 첨단 투자가 또다시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지 않을까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15개 시군 특성에 맞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연구가 필요하고 중앙 정부에도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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