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교육활동보호관’ 신설…교권 보호 ‘응급실’ 역할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교육청, ‘교육활동보호관’ 신설…교권 보호 ‘응급실’ 역할

신고부터 회복까지 원스톱 지원

  • 승인 2026-09-22 17:30
  • 신문게재 2026-09-23 4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와 악성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교육감 직속 전담 기구인 '교육활동보호관'을 신설하고 2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합니다.

이 기구는 신고부터 종결까지 전문가들이 밀착 지원하는 '7단계 원스톱 동행 시스템'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교권 보호의 실효성을 높이는 응급실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마련된 이번 대책에 대해 교원 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표하며, 교사가 안심하고 가르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akaoTalk_20260922_100906739
오석진 교육감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감 직속 전담기구인 교육활동보호관을 출범하고 '대전교육활동보호 원스톱 동행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박수영 기자)
교육활동 침해와 악성 민원에 대응할 대전교육청의 새로운 보호 체계가 신설된다.

신고 접수부터 현장 대응과 법률·상담 지원까지 교육청이 직접 동행하는 '교육활동보호관'이 23일 출범한다.

오석진 대전교육감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직속 전담기구인 교육활동보호관 신설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그동안 교권 보호 관련 법 개정 등을 통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실효성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교육활동 보호 체계가 치료와 회복 기능을 갖췄다면, 교육활동보호관을 통해 사안 발생 직후 신속하게 대응하는 '응급실'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신설되는 교육활동보호관에는 교육활동보호관 1명, 장학관 1명, 장학사 4명, 주무관 4명, 변호사 1명, 상담사 3명 총 14명으로 구성된다.

신고부터 종결까지 이어지는 '7단계 원스톱 동행 지원'으로 이뤄진다.

신고가 접수되면 1대1 동행장학사가 배정되고 '바로ON' 신속대응팀이 필요할 경우 현장에 출동하게 된다. 이후 수업동행, 갈등조정, 사안조사, 법률, 상담·회복 등 사안에 맞는 지원이 이어진다.

교육활동보호동행단은 콜센터, 바로ON 신속대응팀, 수업동행단, 갈등조정 동행단, 사안조사 동행단, 법률동행단, 상담·회복 동행단, 학부모동행단 등 8개 영역으로 운영된다.

교육청은 제도 마련 과정에서 교원단체·노조와 교원 TF, 학부모·학생, 지역교권보호위원회 등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교직원 10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운영에는 기존 관련 사업 예산을 포함해 약 15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교육청은 예상했다. 기존 10억~12억원 수준의 관련 사업비에 조직 신설에 따른 추가 비용 2억~3억원가량이 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현장에서도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대전교사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악성 민원과 교권 침해로 위축됐던 학교 현장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뜻깊은 결단"이라며 교육활동보호관 출범을 환영했다.

대전교사노조는 특히 수업동행과 갈등조정 동행 등 현장 요구가 반영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예산과 인력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석진 교육감은 "교육활동보호는 교원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과제"라며 "원스톱 동행 시스템을 통해 안심하고 가르치고 행복하게 배울 수 있는 학교 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고용 불안…노조 “안정 보장하라”
  2. 천리포수목원, 꽃무릇 개화 시작…추석 절정 맞아
  3.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 ESS 화재…배터리팩 28개 전소
  4. 한화, 1R서 설악고 민주홍 지명…학교 첫 1라운더
  5. 충남 천안·아산 7개 산업단지, 반도체 후공정 특화단지 지정
  1. [기고] 홍성관광의 새로운 길-천년 홍주에 맛을 입히다
  2. 세종 행정수도법, 여·야 대립에 11월 막판 논의로 밀리나
  3. 중부권 최대 민속놀이 대축제…제36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 성료
  4.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고향주부모임 대전지회, 미혼모 쉼터에 추석 농산물 나눔
  5. 대전시체육회, 학교스포츠클럽 플라잉디스크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 열쇠…"국가 반도체연구소 대전에"

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 열쇠…"국가 반도체연구소 대전에"

이재명 정부가 반도체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내세우며 생산 거점 확대에 나선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국가 차원의 연구·실증 거점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차세대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려면 전국에 분산된 산·학·연 연구 역량을 결집할 '국가 반도체 연구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대전이 출연연과 대학, 기업 등 풍부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춘 만큼 개방형 300㎜ 공공팹을 기반으로 한 국가 반도체 연구개발(R&D) 거점의 적지라는 데도 목소리가 모였다. 22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이..

추석연휴 왜 일부 고속도로 기름값만 100원 인하하죠? 대전 주유업계 `불만`
추석연휴 왜 일부 고속도로 기름값만 100원 인하하죠? 대전 주유업계 '불만'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주유소의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 내리기로 하면서 대전지역 주유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귀성·귀경객의 유류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공기업 재원을 일부 고속도로 주유소에만 투입하면 일반 영세 자영주유소는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22일 지역 주유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추석 연휴인 24~27일 나흘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을 지난 17일보다 리터당 100원씩 낮추기로 했다. 할인에 필..

최초 공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플러스 살짝 공개합니다
최초 공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플러스 살짝 공개합니다

미래의 전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가 오는 국군의 날 '2026 지상군 페스티벌' 현장에서 공개합니다. 육군이 'Army TIGER+(아미타이거 플러스)'를 본 행사에 앞서 살짝 공개 했습니다. 지난 22일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계룡대 활주로에서 '2026 지상군 페스티벌' 현장 공개가 있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아미타이거를 비롯해 19종 57대의 복합 전투체계가 참가하는 제병합동 훈련을 선보였습니다. 미리보는 지상군 페스티벌 아미타이거의 훈련 모습을 살짝 공개합니다. 금상진 기자미래의 전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큰장터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큰장터

  •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