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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26일 대전동부소방서 산내119안전센터 대원들이 말벌집을 제거하고 있다.(사진=중도일보 DB) |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벌집 제거 출동은 20만2천59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9%가 증가했다.
벌 쏘임으로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도 4천7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2.2% 늘었다.
25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대전에서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총 348건이다. 연도별로는 2023년 121건, 2024년 125건, 2025년 102건이다. 이 가운데 258건(74.1%)이 7~9월에 집중됐다.
올해도 8월달까지 대전에서 37명이 벌에 쏘였다. 월별로는 2월 2명, 6월 6명, 7월 18명, 8월 11명이다.
지난 11일에는 대전 서구 도안동의 한 공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벌집을 건드려 7명이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벌초 현장에서도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6월 충남에서는 예초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벌에 쏘인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2일 강원 정선의 한 야산에서도 벌초하던 5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숨졌다. 13일 전남 장흥의 한 야산에서도 벌초 중이던 장인과 사위가 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전소방본부는 벌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는 야외활동 전 옷차림을 살피고 벌에 쏘였을 때의 대처법도 알아둘 것을 당부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8월과 9월에는 벌집이 커지고 개체수도 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외활동을 할 때는 향이 강한 향수를 피하고 밝은색 긴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벌에 쏘였을 때 벌침이 남아 있다면 핀셋 대신 신용카드처럼 납작한 물건으로 밀어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은 뒤 냉찜질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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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