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사서 되고, 세계지질공원서 자연 배운다…단양교육도서관 이색 진로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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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사서 되고, 세계지질공원서 자연 배운다…단양교육도서관 이색 진로체험

지역 중학생 중심에서 충북 전역으로 확대…제천 대제중·음성중 참여 확정
메타버스 방탈출부터 도담삼봉·사인암 탐방까지…직업교육과 지역 자연유산 연계

  • 승인 2026-09-28 08:29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단양교육도서관은 충북 도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사서 직업 체험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탐방을 결합한 '사서 진로 탐색과 단양 지질 탐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학생들은 도서 분류 및 대출 등 실제 사서 업무와 메타버스 미션 게임을 수행하고, 지질공원 해설사와 함께 단양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자연유산의 가치를 배우게 됩니다. 기존 지역 중심에서 도내 전역으로 대상을 확대한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의 특색을 깊이 있게 탐색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단양교육도서관 보도자료 사진
단양교육도서관이 충북 도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사서 진로체험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탐방을 결합한 '사서 진로 탐색과 단양 지질 탐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사진=단양교육지원청)
책을 분류하고 대출·반납 업무를 직접 경험한 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찾아 자연의 신비를 배우는 특별한 진로체험이 단양에서 펼쳐진다.

충북 단양교육도서관이 사서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와 지역 자연유산 탐방을 하나로 묶은 '사서 진로 탐색과 단양 지질 탐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도내 중학생들을 맞이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도서관 중심의 진로교육에서 벗어나 단양이 보유한 세계적인 지질자원을 교육 현장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까지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사서 직업체험을 올해 하반기부터 충북 도내 중학교로 확대하면서 프로그램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첫 참가 학교는 제천 대제중학교로 오는 10월 6일 단양을 찾는다. 이어 11월 9일에는 음성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다. 오전에는 지질공원을 탐방하고 오후에는 사서 직업체험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두 학급이 함께 방문할 경우에는 오전과 오후 일정을 교차 운영한다.

원거리 학교 학생들의 이동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임차 버스도 지원한다.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경험할 활동은 단순한 시설 견학에 머무르지 않는다.

사서라는 직업과 관련 인물을 알아보는 활동을 시작으로 도서 분류, 대출·반납, 레이블 부착 등 실제 도서관에서 이뤄지는 업무를 직접 수행한다.

특히 메타버스 가상공간과 실제 도서관을 연결한 '도서관 방탈출 미션 게임'이 눈길을 끈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협력해 단계별 미션과 암호를 해결하며 도서관의 다양한 기능과 사서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도서관 밖에서는 단양의 자연이 또 하나의 교실이 된다.

2025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단양의 지질자원을 활용해 하선암·사인암 또는 도담삼봉·석문 등 주요 명소를 탐방한다.

지질공원 해설사가 동행해 각 명소의 지질·지형적 특징을 설명하며, 학생들은 현장에서 자연유산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배운다.

이번 프로그램 확대에는 기존 사서 진로체험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이 바탕이 됐다.

단양교육도서관은 지난해 관내 모든 중학교가 참여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으며, 충북진로교육원이 2025년 '진로교육 우수체험처'로 방문해 운영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도서관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참여 범위를 넓히고, 지역의 특색을 살린 체험을 결합해 학생들에게 더욱 폭넓은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현희 관장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사서 진로체험에 대한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는 도내 학생들에게까지 참여 기회를 넓히게 됐다"며 "학생들이 사서라는 직업을 깊이 있게 탐색하고 단양의 자연과 지역의 가치도 함께 발견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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