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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시 어린이도서관 세천책 138번째 완독자 탄생(사진=이천시 제공) |
한 어린이는 자신이 좋아하던 자동차 책에서 출발해 1천 권의 독서를 완주했고, 예비부부와 부모들은 출산과 신생아 돌봄, 영유아 발달에 필요한 내용을 직접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 자동차에서 출발해 책 1천 권을 만나
처음부터 모든 분야의 책을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이천시 어린이도서관의 '세상을 바꿀 천 권의 책 읽기(세천책)' 138번째 완독자가 된 박성현 어린이는 자동차 관련 책을 즐겨 찾으면서 독서를 시작했다.
변화의 계기는 정해진 책을 하나씩 접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세천책은 그림책 5권을 하나의 꾸러미로 구성하고, 모두 200개의 꾸러미를 읽으면 1천 권을 완독하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성현 어린이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동차 외에도 여러 주제의 그림책을 접했다. 특정 관심 분야에서 시작한 독서가 다른 이야기로 확장된 것이다.
가정에서의 변화도 있었다. 부모에 따르면 매일 책을 읽는 습관이 생겼고, 새로운 책을 찾아 도서관을 방문하는 일도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1천 권'이라는 숫자 자체보다 주목할 대목은 독서가 반복적인 생활습관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어린이의 관심사를 억지로 바꾸기보다 좋아하는 분야를 출발점으로 삼아 다른 책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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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시, 임산부·영유아 가정 위한 베이비카페 3기 교육 종료 (사진=이천시 제공) |
이천시의 육아 지원은 어린이도서관에만 머물지 않는다.
임신을 준비하거나 출산을 앞둔 가정에는 이천시보건소가 운영하는 '2026년 베이비카페 3기'가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예비부부를 위한 율동태교 교실을 비롯해 임산부 대상 출산준비교육과 신생아 돌보기, 모유수유 등 교육 내용에 포함됐다.
출산 이후에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오감발달 놀이가 이어졌다. 파스타와 달팽이, 해바라기 씨 등 익숙하면서도 서로 다른 소재를 활용해 아이가 직접 만지고 관찰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여자 평가에서는 출산준비교실이 5점 만점 평균 4.9점을 기록했다. 프로그램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는 응답은 94%였다.
오감발달 놀이의 평균 만족도는 4.6점으로 조사됐으며, 강의 내용에 대해 '만족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95%를 넘었다.
시는 베이비카페 4기 운영 접수는 10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이천시청 누리집의 '교육신청' 메뉴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 생활 속에서 확인되는 육아 지원의 가치
두 프로그램을 함께 보면 지원의 출발점은 서로 다르다.
한쪽은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부모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른 한쪽은 어린이가 책을 꾸준히 접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정책이 실제 가정에 미치는 영향은 프로그램이 끝난 뒤부터 확인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모가 신생아 돌봄을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는지, 아이가 도서관을 다시 찾는 습관을 갖게 됐는지처럼 행정 프로그램 밖에서 나타나는 변화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천시의 육아 지원은 단순한 행사 제공을 넘어 생활정책으로 앞으로 참여 인원과 만족도뿐 아니라 프로그램 이후의 지속적인 행동 변화를 측정할 계획이다. 이천=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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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