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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소방본부(본부장 이중기)는 가을철 등산객 증가에 대비해 18일 동구 식장산 일원에서 고성능 드론을 활용한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대전소방본부 |
최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전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산악사고는 모두 487건이다. 2023년 140건, 2024년 184건, 2025년 16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월에 55건, 10월에 56건이 발생해 두 달간 사고가 전체의 약 23%를 차지했다. 올해도 8월까지 100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6일에도 대전에서는 구조·구급 활동이 이어졌다. 대전 보문산에서는 밤을 채취하러 갔다가 길을 잃은 등산객이 소방당국의 수색 끝에 구조됐다. 같은 날 대전 계족산에서는 산행 중 넘어져 머리를 다친 등산객이 출동한 구조대의 현장 처치를 받았다. 대전 구봉산에서도 등산 중 넘어져 머리를 다친 등산객이 구급대에 인계됐다.
산악사고는 전국적으로도 해마다 매년 1만건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 산악구조 건수는 2021년 1만1996건, 2022년 1만389건, 2023년 1만807건, 2024년 1만134건, 2025년 9039건이 발생했다. 사고 원인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2024년 산악사고 유형별 구조건수를 보면 실족이 2724건으로 26.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길잃음이 2378건으로 23.5%, 탈진·탈수가 522건으로 5.2%를 차지했다. 부상, 조난, 수색 등 안전 부주의와 관련된 사고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전소방본부는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9월부터 10월까지 주요 등산로 13곳에 산악안전지킴이를 배치하고 있다. 이들은 위험지역을 순찰하며 등산객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활동을 펼친다. 소방당국은 산악구급함과 산악위치표지판을 관리하고, 사고 발생 시 드론을 활용한 수색과 인명구조에도 대비하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산행 전 자신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등산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며 "기상 상황과 등산로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추락사고 위험을 높이는 음주 산행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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