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인도미술박물관, 인도의 신화부터 생활공예까지 한자리서 만난다

  • 전국
  • 강원

영월 인도미술박물관, 인도의 신화부터 생활공예까지 한자리서 만난다

29일 특별기획전 '다·다·다' 개막…생각·상징·표현 세 가지 시선으로 인도 문화 조명
전통춤·시타르 공연에 단종유배길·청령포 연계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

  • 승인 2026-09-29 08:14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영월 인도미술박물관은 29일부터 인도의 신화와 종교, 생활공예를 통해 그들의 세계관과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특별기획전 '다·다·다'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생각, 상징, 표현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주요 신상과 민속회화, 지역별 공예품 등 인도 미술의 다채로운 예술적 양식을 선보입니다. 개막식에서는 인도 전통 공연이 열리며, 전시 관람과 영월의 역사 유적지 방문을 연계한 탐방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지역 문화 체험의 기회를 넓힐 예정입니다.

3.뮤지엄 이음 포스터
영월 인도미술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기획전 '다·다·다-다양한 생각, 다양한 상징, 다양한 표현' 홍보 포스터.(사진=영월군)
인도의 신화 속 신들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전통 회화와 생활공예에는 인도인들의 삶과 생각이 어떻게 표현돼 있을까.

이 같은 궁금증을 미술작품을 통해 풀어보는 특별기획전이 강원 영월에서 막을 올린다.

영월 인도미술박물관(관장 박여송)은 29일 오후 2시 '다·다·다-다양한 생각, 다양한 상징, 다양한 표현' 특별기획전 개막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K-뮤지엄 지역 순회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 선정에 따라 마련됐다.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도 미술에 담긴 생각과 상징, 표현 방식을 따라가며 문화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세 개의 전시 공간을 이동하며 인도인들의 세계관과 종교적 상징, 지역별 생활문화를 차례로 살펴보게 된다.

첫 번째 공간인 '생각의 창'에서는 시바와 파르바티, 가네샤, 비슈누, 락슈미 등 주요 신상과 마두바니·왈리 민속회화를 만날 수 있다. 자연과 인간을 바라보는 인도인들의 생각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상징의 창'은 불상과 힌두 신상, 나가 조각 등에 나타난 손짓과 자세, 동식물 문양에 주목한다. 작품 속 다양한 형상에 담긴 상징적 의미를 이해하는 공간이다.

마지막 '표현의 창'에서는 바스타르 철공예와 칸타 자수, 미러워크, 아플리케 등 인도 각 지역의 생활 공예품을 선보이며 일상에 스며든 예술적 표현을 소개한다.

개막식에서는 전시와 어우러지는 인도 전통문화 공연도 펼쳐진다.

오숙희 카탁 무용가가 신화와 종교, 인간의 삶을 춤으로 표현하는 '인도 춤 이야기'를 선보이고, 한샘바위 시타르 연주자는 인도 전통 현악기 시타르로 '인도의 소리'를 들려준다.

인도 문화 체험을 영월의 역사 탐방으로 확장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박물관은 전시 관람과 단종유배길, 청령포 등 지역 역사 유적지 방문을 연계한 탐방 프로그램을 모두 6회 운영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인도 미술을 감상한 뒤 영월의 역사와 문화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박여송 인도미술박물관장은 "'다·다·다'는 작품 속에 담긴 생각과 상징, 표현을 따라가며 인도의 문화와 세계관을 이해하는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인도 미술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작품에 담긴 의미를 스스로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3.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4.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5. 충주시, 내년 생활임금 13.5% 인상…시급 1만 2630원
  1.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2. 농어촌 기본소득 내년 35개 군으로 확대되는데… 전산시스템 부재는 여전
  3. [한성일이 만난 사람]임영진 (주)로쏘 성심당 대표
  4. 세종시 복싱의 간판 '장동환', 29일 아시안게임 결승 정조준
  5.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이 사실상 오는 12월 정기국회 막바지, 예산 정국 아래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여 공세에 집중하고 있는 야당이 10월 국정감사 이후 논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달 말 회의 개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8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 일정을 둘러싼 여·야 간사 간 협의가 끝내 매듭을 짓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10월 국감에 앞서 이달 29~30일 회의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국감 이후인 11월 개최를..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길었던 11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가 사실상 멀어진 가을야구 대신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점검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신인과 퓨처스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올 시즌 뚜렷한 주인을 찾지 못한 중견수 등 취약 포지션의 해법을 찾는 것이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 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55승 76패 4무로 9위에 머물며 5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경기의 초점은 승수..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