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다문화] 세종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 외국인 주민의 ‘정착’을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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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다문화] 세종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 외국인 주민의 ‘정착’을 생각하다

세종 외국인 생활인구 2500여 명
정착 지원 체계 중요성 커져가
세종시의회서도 지원책 마련 추진

  • 승인 2026-09-29 17:06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세종시는 외국인 생활인구가 약 2,500명에 달하며 글로벌 다문화 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행정·교육·의료 등 실생활 전반에서 외국인들이 겪는 정착 장벽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세종시의회는 연구모임을 통해 맞춤형 언어 교육과 자녀 교육 지원 등 제도적 방안을 모색하며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정책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는 단순한 체류 지원을 넘어 지역 주민과의 소통 공간을 확대하고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는 포용적인 공동체를 구축함으로써 진정한 다문화 상생 도시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외국인주민
세종 외국인 주민 자료 사진. (사진=AI 활용 제작)
세종시가 다양한 국가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글로벌 다문화 도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9일 세종시 빅데이터 플랫폼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세종에 거주하는 외국인 생활인구는 장기 체류자 1525명, 단기 체류자 977명 등 총 2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외국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일회성 방문이나 단순 체류를 넘어 지역사회에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안정적인 정착 지원'이 핵심 현안으로 떠올랐다.

단순한 언어적 소통 문제를 넘어 의사 전달이 정확해야 하는 병원 이용, 공공기관의 행정 절차, 자녀 교육, 식생활 문화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에서 적응을 위한 진입 장벽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필요성에 발맞춰 세종시의회는 외국인 주민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2025년부터 '정주 외국인(다문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을 공식 발족해 적극적인 정책 연구를 펼쳐왔다.

연구모임은 세종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실생활 환경과 정착 요구를 다각도로 조사하는 한편,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분석하고 전문가와 외국인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왔다.

최종 연구 결과에서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종합 교육 지원 ▲단계별·맞춤형 언어 교육 프로그램 ▲식생활 등 맞춤형 정착 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과 외국인 주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과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수 과제로 꼽혔다.

진정한 다문화 사회는 단순히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 나뉘어 존재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일상을 만들어나갈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게 중론이다.

세종시가족센터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온가족 수다방'처럼 외국인 주민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이웃과 소통하는 장이 더 많아져야 하는 이유다.

세종시 구성원 모두가 이웃 외국인 주민들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 기울일 때, 한층 더 포용적이고 따뜻한 '함께 살아가는 세종'을 만들어갈 수 있다./트리파티 프리티 명예기자(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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