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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정 대전시장과 마성균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김석규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장, 김용복 한국노총 대전의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장 및 대전형 워라벨+4.5 실천약속 공동선언식이 열린 2026년 9월 23일 DCC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
지역 기업의 근로시간 단축 사례를 바탕으로 노·사·민·정이 공동 실천을 선언하면서 앞으로 민간기업은 물론 공공부문까지 실제 근로시간을 줄이고 일하는 방식과 근로의 질을 개선하는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허태정 대전시장)는 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형 워라밸+4.5 상생일터'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형 워라밸+4.5는 사업장 여건에 맞춰 실근로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생산성과 일·생활 균형을 함께 높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이날 근로시간 단축을 실제 운영 중인 지역기업 충무타올을 모범사례로 언급했다.
충무타올은 노사협의를 통해 부서별 단축근무를 시범 운영했다. 생산자동화와 업무자동화, 집중근로시간 운영 등을 병행하면서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기존 40.4시간에서 38.4시간으로 줄었다. 매출은 198억 원에서 지난해 244억 원으로 증가했고 근로자 수도 98명에서 113명으로 늘었다. 회사는 로봇 운반기기 도입 등 자동화를 확대하고 근로시간 단축도 한층 확대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이 같은 사례를 지역 기업으로 확산하기 위해 노동계와 경영계, 시민사회와 함께 실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공동선언에 따라 노동계는 근로시간 단축과 휴식권 보장 확산에 협력하고, 경영계는 업무 방식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추진한다. 대전시와 중앙행정기관도 기업의 여건과 애로사항을 반영한 제도·행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건은 공동선언이 실제 현장의 변화로 얼마나 이어지느냐다. 특히 대전시가 근로시간 단축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한 만큼 향후 시청을 비롯한 공공부문의 근무 방식 개선이나 유연근무 확대 등으로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일과 삶의 균형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청년의 지역 정착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노·사·민·정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천 가능한 해법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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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