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160명·스타트업 156곳 집결…경기도, 투자 연결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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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160명·스타트업 156곳 집결…경기도, 투자 연결판 키운다

스타트업 투자문 두드리는 경기도…480건 1대1 상담으로 연결 확대
156개 기업·160여 투자자 한자리…경기 스타트업 투자 매칭 승부수

  • 승인 2026-09-30 11:31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경기 스타트업 서밋 홍보 포스터 (1)
경기 스타트업 서밋 홍보 포스터 (사진=경기도 제공)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투자자를 만나는 기회가 곧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기술력과 사업성을 가진 기업이라도 투자사와 접점을 만들고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설명할 기회가 부족하면 후속 투자 검토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경기도가 스타트업과 투자자 사이의 이 같은 접점을 넓히면서 '만남 이후'까지 연결하는 투자 플랫폼 구축에 나선 배경이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0월 14~1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6 경기 스타트업 서밋(G-SUMMIT 2026)'을 개최한다.

이번 서밋에는 AI·반도체, 로봇, 바이오, 기후테크 등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156개사가 참여한다. 국내외 투자자 160여 명도 행사장을 찾아 기업들과 모두 480회의 1대1 투자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단순한 기업 홍보나 투자자 초청에 있지 않다. 스타트업에는 투자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술기업을 발굴할 수 있는 접점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대·중견기업까지 연결해 투자뿐 아니라 기술협력과 공동사업으로 이어지는 기업 간 거래 기회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과 판로·사업협력이라는 두 가지 성장 과제를 동시에 지원하는 구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사전 매칭부터 시작됐다. 두 차례 열린 'G-SUMMIT Invest Connect'에는 스타트업 70개사가 참여해 국내외 투자사와 대·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80건 이상의 1대1 투자·협업 상담을 진행했다.

본행사에서는 투자자와 기업의 접촉면을 더욱 넓힌다. 기업설명회(IR), 투자 경연, 오픈이노베이션 등이 운영되며 'G-스타 오디션' 결선과 반려동물 창업 공모 결선, 판교 투자교류회 기업설명회도 투자자를 대상으로 열린다.

경기도가 상담 횟수 자체보다 후속 연결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행사장에서 이뤄진 논의가 투자심사로 이어지고, 실제 투자계약이나 공동사업으로 발전해야 매칭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컨퍼런스에서는 스타트업이 직면한 기술·투자·시장 확대 과제를 다룬다. 피지컬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딥엑스 김녹원 대표,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플러그앤플레이 레자 카제이 투자디렉터 등이 연사로 참여해 기술혁신과 성장전략, 투자, 해외시장 진출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인재 확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스타트업 취업 희망자를 위한 채용 강연과 상담 라운지를 운영하고, 행사장에서는 로봇 바리스타 등 스타트업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결국 이번 서밋의 성과는 행사장에 몇 개 기업과 투자자가 모였느냐보다 상담 이후 어떤 후속 결과가 만들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사전 상담 180건과 본행사 480회의 투자 상담이 실제 투자와 협력으로 얼마나 전환되는지가 향후 사업의 지속성과 확대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도는 행사에서 발굴된 투자·협업 가능성을 행사 이후 후속 만남으로 이어가고 스타트업과 투자사, 대·중견기업 간 지속적인 연결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 사전등록은 10월 13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세부 프로그램도 확인할 수 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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