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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인천광역시장과 김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2일 청라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 오프닝 행사'에서 하나금융타운의 완성과 새로운 청라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열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제공 |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2일 청라국제도시에서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 오프닝 행사를 개최하고, 그룹의 핵심 기능을 총집결한 '하나금융타운'의 완성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현장에는 박찬대 인천시장, 김종철 인천경제청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지자체 및 금융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수도권 금융 지형 재편의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다.
이번 헤드쿼터 개관은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가 대규모 본사 기능과 핵심 IT 및 인재개발 인프라를 수도권 매립지·간척지 기반 신도시로 완전 통합 이전한 보기 드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증권, 하나카드 등 10개 핵심 관계사의 임직원 약 2200명이 청라로 자리를 옮긴다. 이미 현장에 자리 잡은 통합데이터센터 인력 등을 포함하면 청라 하나금융타운 내 상주하는 금융 및 IT 전문 인력만 4000명에 달하게 된다.
금융권에서는 여의도와 광화문·명동에 집중되어 있던 종전의 전통적 금융 인프라가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청라로 대거 이동함에 따라, AI·블록체인·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 편성이 대폭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 실제로 하나금융그룹은 본사 이전에 따른 직·간접 경제유발효과를 향후 10년간 약 3조 4000억 원, 고용창출 효과를 약 1만 5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인천 지역 내 고득점 소비층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 협력업체 이주 등 지역 경제 전반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
이번 청라 헤드쿼터 완성이 가져올 더 큰 기대감은 '지역 상생 금융'에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본사 이전과 맞물려 인천 지역 혁신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위한 파격적인 자금 공급 방안을 내놓았다.
우선 2000억 원 규모의 '유니콘 펀드'를 직접 조성하고, 외부 매칭 펀드를 유치해 최대 4000억 원대의 대형 투자 재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기술력을 가졌으나 자금난을 겪는 지역 기술 기반 중소기업을 위해 총 150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 프로그램도 별도 운용한다.
인천경제청 역시 이번 하나금융타운 완공을 계기로 해외 금융기관 및 글로벌 핀테크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의 GCF(기후기금) 등 국제기구·기후금융 인프라와 청라의 민간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연계해 인천 전체를 거대한 '국제금융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지난 15년간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제 변동 속에서도 약속을 지키며 청라에 뿌리를 내려준 하나금융그룹은 이제 명실상부한 인천의 대표 기업"이라며 "인천시와 하나금융이 손을 잡고 금융과 IT, AI가 집적된 미래 산업의 길을 열어 향후 100년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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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