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어린이·가족·지역주민 참여 제4회 한국동시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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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어린이·가족·지역주민 참여 제4회 한국동시축제 성료

  • 승인 2026-11-04 10:19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5. 동시 백일장 학생부 장원 시상식 (1)
부안군에서 최근 열린 제4회 한국동시축제.(사진=부안군 제공)
(재)부안군 문화재단이 최근 제4회 한국 동시 축제를 어린이와 가족, 문학인, 지역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4일 부안군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한국 동시 축제는 '동심으로 만나는 우리'를 주제로 지난 10월 31일 부안 석정문학관 및 청구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동시를 보다 친근하게 만나고 직접 창작하고 표현하는 경험을 통해 문학의 즐거움을 느끼는 한편,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를 넘어 '동심'으로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 가족 창작동시 낭송대회 장원 수상팀 (1)
부안군에서 최근 열린 제4회 한국동시축제.(사진=부안군 제공)
축제는 부안남초등학교 감탄 취타대의 힘찬 행진으로 개막을 알렸으며, 콘사노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부안동초등학교 초록빛 중창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블랙클라운 마임 이스트 김찬수와 핀란드 서커스 예술가 깔레 레쏘의 무대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어린이 시인학교 동시 발표회, 동시 백일장, 가족 창작 동시 낭송대회 등 어린이와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3. 어린이 시인학교 동시 발표회 특별상 (1) (1)
부안군에서 최근 열린 제4회 한국동시축제.(사진=부안군 제공)
사전 프로그램인 '어린이 시인학교'는 동시 작가 5명이 8회차에 걸쳐 지역 내 초등학교 6개교, 9학급을 직접 찾아가 창작 교육을 진행하고, 학생들이 학급별 공동 동시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완성된 작품은 축제 당일 "어린이 시인학교 동시발표회"를 통해 선보였으며, 베스트 퍼포먼스 특별상은 부안동초등학교 4학년 1반이 수상했다.

동시백일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축제 현장에서 느낀 감정과 자신만의 이야기를 동시로 풀어내며 창작의 즐거움을 나눴다. 심사를 거쳐 성인부 장원 김혜라(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학생부 박소빈(부안군 하서초 6학년), 황지하(군산시 서해초 3학년) 이 각각 수상했다.

가족이 함께 동시를 만들고 무대에서 낭송하는 가족 창작 동시 낭송대회도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가족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만든 동시를 직접 낭송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으며, '낚시왕과 물고기 세 마리' 팀(부안군)이 장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축제는 행사장이 위치한 선은마을과의 연계도 한층 강화했다. 선은마을 주민들이 축제 운영에 함께하고 방문객을 위한 먹거리를 마련하는 등 지역주민이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축제를 함께 만드는 주체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 문학인, 지역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지역 밀착형 문학축제의 모습을 보여줬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부안문예, 한국문인협회 부안지부, 도란도란 그림책동아리, 솔바람 소리문학회 등 지역 문학단체와 6팀의 동시 작가가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할미 할비 동시 학교와 지역민 작품이 전시되는 등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부안군문화재단 관계자는 "2,00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 문학인, 지역주민들이 함께해 주신 덕분에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생각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동심을 다시 만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한국 동시 축제가 어린이들의 창작 활동을 응원하고, 부안의 문학적 자산과 지역공동체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문학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안=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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