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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운 전 대전체육단체장협의회 의장 |
오는 12월 대전시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최성운 전 대전체육단체장협의회 의장이 내세운 것은 화려한 공약보다 20년간 지역 체육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현장 중심의 소통이다. 선수와 지도자, 종목단체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체육회장이 되겠다는 각오다.
최 전 의장은 2004년 대전시 스쿼시협회장을 시작으로 빙상 종목단체장과 대전시생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체육회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지역과 중앙 체육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2012년에는 스쿼시 여자 실업팀 창단에 힘을 보태는 등 종목 발전에도 발을 담갔다.
그가 오랜 체육계 활동을 통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현장과의 거리다. 종목마다 처한 환경과 어려움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지원보다 체육인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일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최 전 의장은 자신의 강점으로 '선수 출신의 현장 감각'과 '20년 체육 행정의 전문성'을 꼽았다. 특히 종목단체장으로 활동하며 쌓은 행정 경험과 관계기관과의 협의 능력을 바탕으로 현장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종목단체장과 구체육회장, 학교장 등이 참여하는 정례 대화 자리를 마련하고, 건의사항이 실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담당자 지정 책임관리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단순히 의견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처리 과정까지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취지다.
체육인들의 처우 개선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선수 육성의 최일선에 있는 지도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원을 확대하고, 손해배상 책임보험 보장 강화와 복지 혜택 확충에도 나설 방침이다.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전문체육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목표다. 학교 운동부 창단 지원과 체육시설 활용 확대 등을 통해 종목별 성장 기반을 다지고, 체육인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최 전 의장은 무엇보다 체육회가 현장의 어려움을 먼저 살피고 해결책을 함께 찾는 조직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체육인들의 작은 의견도 체육행정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그는 "체육인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일하는 체육회', 그 중심에서 직접 발로 뛰는 '일하는 체육회장'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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