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리위 유한식 '경고'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새누리당 윤리위 유한식 '경고'

세종시장 후보자격은 유지

  • 승인 2014-04-20 18:20
  • 신문게재 2014-04-21 3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유한식 새누리당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윤리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유한식 새누리당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윤리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20일 '폭탄주 술자리' 논란을 빚은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에 대해 '경고' 결정을 내렸다. 유 시장은 6ㆍ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 중 제명을 제외한 탈당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은 최고위 의결 없이 윤리위 결정으로 확정된다.

유 시장이 이날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 결정을 받았을 경우 후보 자격 유지가 불가능했다.

이날 윤리위원장인 경대수 의원 등 당 윤리위원들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리위를 개최하고 유 시장의 술자리 논란과 관련한 진상 조사 및 징계 여부 등을 논의했다.

경 의원은 이날 회의에 앞서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침몰 사건이 발생해 국민들이 큰 슬픔에 빠진 가운데 당의 세종시 후보자 술자리 사건이 터져 국민들이 큰 탄식을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어제 최고위에서 중앙윤리위에 이 사건을 회부해 오늘 긴급하게 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이날 긴급회의에서 황우여 대표는 “현장 급박하게 들려오는 목소리 가냘프고 힘없는 목소리라도 절대 소홀히 하지 말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대표는 “전국의 새누리당 후보들은 별도 연락이 있을 때까지 선거운동을 중지해달라”고 최고위원회에서 밝힌 바 있다.

한편 유 시장은 지난 18일 오후 7시께 조치원 모식당에서 '호형호제 친목회원들과 세종시당 청년당원 20여 명이 모인 저녁 자리에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홍순승 전 세종교육청 국장과 함께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폭탄주가 돌았고 유 시장에 대한 건배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 시장측은 “그 모임에 참석한 것은 맞지만 술을 마시거나 선거 얘기를 한적이 없다”며 “상황이 와전돼 언론에 보도됐다”고 해명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지방법원·검찰청' 8부 능선 돌파...과제와 기대효과는
  2. 개혁신당·조국혁신당, 충청공략 가속화… 첫 토론회와 당원 스킨십도 강화
  3. 어버이날 맞이 효 콘서트 대노복 노래자랑
  4. 이장우 시장 "소진공 이전 재고해야"
  5. [지식재산 날개다는 法] 특허법원 미완의 관할집중… 가처분·형사 논의 활발
  1. 대전 3대 하천 준설 두고 지역 환경단체 반대… 대전시 "응급조치 필요" 반박
  2. 충남도 '지적·측량분야' 미래기술 역량 확대 나선다
  3. [문예공론] 단풍나무의 노래
  4.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
  5.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연내 착공 추진

헤드라인 뉴스


[르포]키오스크는 늘어가는데… 디지털 배움터 예산 반토막

[르포]키오스크는 늘어가는데… 디지털 배움터 예산 반토막

"레몬 차…아이스…카드를 이렇게 넣고, 다음은…" 지난 3일 오후 대전 동구 판암동 한 카페 안. 지난 6개월간 대전 동구에서 진행한 디지털 격차 해소 교육을 받고 키오스크 이용에 능숙해진 전경숙(70)씨를 만나봤다. 이 교육은 동구가 디지털 취약계층 해소를 위해 관내 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을 맺고 진행한 '찾아가는 디지털 체험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씨는 키오스크를 꾹꾹 조심스럽게 터치하며 'TEA' 메뉴 카테고리를 찾아 '아이스', '매장 컵' 등 차례대로 선택하며 마지막 결제 단계에 카드를 투입, 메뉴 주문을 끝냈다. 한..

유명 브랜드 운동화가 2700원?... 구독료 결제 사기성 쇼핑몰 주의
유명 브랜드 운동화가 2700원?... 구독료 결제 사기성 쇼핑몰 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해 임의로 디지털 콘텐츠 구독료를 결제하는 사기성 해외쇼핑몰 피해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8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와 같은 피해 사례가 올 2월 처음 확인됐고, 4월까지 11건 접수됐다. 상담 내용을 보면 정체불명의 해외 쇼핑몰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2700~3600원 수준에 판매한다고 광고했다. 광고를 보고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6개 상자 중 운동화가 들어있..

충청권 최초 국제크루즈 `코스타세레나` 첫 출항… 7일간 일본·대만 여정
충청권 최초 국제크루즈 '코스타세레나' 첫 출항… 7일간 일본·대만 여정

충청권 최초의 국제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호가 처음 출항해 일주일간 여정을 떠난다. 충남도는 8일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2024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 출항식'을 개최했다. 출항식에는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백낙흥 도 정책수석보좌관, 성일종 국회의원, 이완섭 서산시장, 백현 롯데관광 대표이사 사장, 프란시스코 라파 코스타 아시아총괄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출항식은 축사, 관계자 감사패 및 꽃다발 증정, 축하 퍼포먼스, 기념촬영 등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코스타세레나호는 2600명의 승객과 1100명의 승무원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5월의 여왕’ 장미 만개 ‘5월의 여왕’ 장미 만개

  •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신중히 문제 푸는 학생들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신중히 문제 푸는 학생들

  •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백미 기탁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백미 기탁

  •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