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낮부터 다음날인 26일 토요일 낮까지 1박 2일간 한국에 체류할 예정”이라며 “25일 오후 청와대에 도착하면 양 정상 참석 하에 간단한 공식 환영식이 있고 곧이어 약 1시간 동안 정상회담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주 수석은 특히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다지고 북핵 위협에 대처해 빈틈없는 대북 공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두 정상은 박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과 드레스덴 연설을 바탕으로 한반도 통일에 관한 비전을 공유하고,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등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1시간 여동안 업무 만찬을 함께 한다. 주 수석은 “오바마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 적절한 애도의 뜻을 표하는 계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4번째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처음이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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