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낮 12시께 삼성코닝정밀 소재 인근 도로면에 매설된 300mm의 관로에 부착된 퍼지밸브가 직원이 점검 중 고장이나 7시간 가량 가스가 공중으로 배출됐다. 중부도시가스 긴급팀이 누출되고 있는 퍼지밸브 양쪽에 20m의 임시 연결 배관을 만들면서 누출되는 가스가 완전 차단됐다.
이 회사는 가스가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도 삼성코닝과 트라팰리스아파트에 가스를 공급했다. 누출되고 있는 가스가 LNG라 공중에 바로 연소되고, 누출되는 압력이 강해 폭발위험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즉 폭발농도 범위 내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경찰은 가스누출 신고가 접수되자 바로 공급 중단을 요청했지만 중부도시가스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산=김기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