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날 성명에서 “이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복당 후에도 세종역 설치를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이런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인사를 복당시킨다는 더민주의 행태 역시 정치적 목적에만 눈이 먼 어이없는 짓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새누리 충북도당은 “그럴듯한 궤변으로 KTX세종역 설치를 합리화하고 있지만 종국에는 세종역을 세종시의 관문역으로 둔갑시키려는 의도가 있고 특정지역발전을 염두에 둔 이기주의적 발상임이 분명하다”며 “이런 인식을 갖고 있는 인사가 더민주에 복당한 후 자행할 망동을 고려한다면 지금 충북이 손 놓고 먼산 바라볼 상황이 아니다”고 지역 갈등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이 의원을 규탄하고 오송역 위상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며 “더민주 충북도당과 이시종 지사, 더민주 충북 국회의원들은 지금 즉시 이 의원의 주장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해찬 의원의 복당은 오는 30일 열리는 더민주 당무위원회에서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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