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다복동 ‘산복도로 사랑의 집수리 사업’ 시행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다복동 ‘산복도로 사랑의 집수리 사업’ 시행

  • 승인 2017-05-23 21:03
  • 신문게재 2017-05-25 6면
  • 최경식 기자최경식 기자
부산시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7차년도 사업구역(중구, 서구) 내 취약계층 노후·불량 주택을 대상으로 소규모 일상수선을 제공하는 ‘다복동-사랑의 집수리 사업(이하 집수리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수리 사업은 산복도로에 거주하는 취약 계층(홀몸노인, 장애인, 고령자 등)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총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하여 산복도로 7차년도 사업구역인 중구(보수동, 대청동)와 서구(동대신동) 일원의 취약계층 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사적영역과 준공공 영역으로 나누어 집수리 사업을 시행한다.

먼저, 사적영역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생활불편 사항에 대한 일상수선을 지원한다. 가구당 재료비 기준 30만원 이내이므로 전면교체 등 대규모 수선공사는 시행하기가 곤란하지만 부분도색·미장·조적·방수와 방범창 보수, 전기콘센트 교체, 전등·위생기구 교체 등 보수가 시급한 불편사항에 대한 수선은 가능해 취약계층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공 영역은 골목길에 접해 있는 노후 담장, 노후 대문 등에 대해 5~10가구 단위를 기준으로 미장, 도색, 소규모 수선 등을 실시한다. 또한, 자투리공간을 활용한 마을평상 또는 장의자 등을 설치하여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사업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산복마을에는 주민공동체의 회복과 기반시설의 조성, 마을기업 등 주민 경제활동의 증가 등으로 많은 변화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감천 문화마을과 초량 이바구길은 부산의 새로운 도시 트렌드로 부상하여 부산시민과 외지 여행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산복도로에 거주하는 취약 계층(홀몸노인, 장애인, 고령자 등)의 경우 사업 참여가 힘들어 실질적인 혜택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다복동 사랑의 집수리사업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사업비 8억 5천만 원을 들여 1,720건(사적영역 1,432가구, 공적영역 288개소)에 대하여 집수리 사업을 시행하였으며, 집수리 사업의 혜택을 받은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아왔다.

부산=최경식기자 joongdo11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열리는 두번째 대한민국 과학축제 첫날 '북적'… 각종 체험 인기
  2. "대전 생활임금제 적용 대상 더 확대돼야"
  3. 후반기 '원구성' 앞둔 대전시의회에 쏠린 눈… "원만하게 or 또다시 파행?"
  4. '나노·반도체 R&D 선도' 나노종합기술원 20주년, 박흥수 원장 "수요기업 지향형으로"
  5. 대전전세사기피해자 법원에 전세사기 피해 양형기준 강화 촉구
  1.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4월25일 목요일
  2. 의대교수 사직효력 첫날은 넘겼다…"긴장감은 고조"
  3. 월드비전, 아산시기독교연합회와 업무협약
  4. 헬스케어 비즈니스에서의 의료와 공학의 협력, ‘Wellnesstory’
  5. 충남고 총동창회 총동창회관 개관식

헤드라인 뉴스


대전 갑천에 원인불명 기름띠… 어패류 폐사 등 피해는 없어

대전 갑천에 원인불명 기름띠… 어패류 폐사 등 피해는 없어

대전 유성구 문지동 일대 갑천에서 기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유출돼 관계기관이 조사 중이다. 26일 유성구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께 대전시 하천관리사업소로 문지동 일대 갑천에 기름띠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구에서 현장 출동을 했다. 대전시와 유성구, 금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은 방제작업을 위해 기름띠 주변에 방제선을 설치한 상태다. 어패류 폐사 등 피해는 없었다. 유성구 관계자는 "현장을 살펴본 결과 얇은 유막이 있었는데, 경유처럼 냄새가 나는 상황은 아니었다"며 "하천 중간에서 시작되는 상황이라서 배출구를 통해서 나온 것은 아..

[날씨] 이번 주말 낮 기온 30도 육박…이른 무더위
[날씨] 이번 주말 낮 기온 30도 육박…이른 무더위

이번 주말인 27일과 28일 대전·세종·충남은 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5~9도, 최고기온 18~21도)보다 높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27일까지 낮 기온이 25도 이상, 28일은 30도 가까이 올라 덥겠다. 26일 낮 최고기온은 대전 26도·세종 26도·홍성 25도 등 22~27도가 되겠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11도·세종 10도·홍성 9도 등 8~11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28도·세종 27도·홍성 26도 등 23~28도가 되겠다. 28일 아침 최저..

류현진 100승 재도전 실패의 의미...한화이글스, 반등 가능할까
류현진 100승 재도전 실패의 의미...한화이글스, 반등 가능할까

한화이글스가 최근 거듭된 악재 속 연패까지 기록하면서, 리그에서의 순위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침체한 팀 분위기 속 최원호 감독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4월의 마지막 일정을 통해 한화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시점에서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류현진의 프로야구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 재도전의 실패다. 류현진의 100승 기록 달성은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쉽게만 보였던 도전 과제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4월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 농사로 바쁜 농촌 봄 농사로 바쁜 농촌

  • 충청권 광역 응급의료상황실 방문한 한덕수 총리 충청권 광역 응급의료상황실 방문한 한덕수 총리

  • 지하식 소방용수 인근에 쌓인 건설폐기물 지하식 소방용수 인근에 쌓인 건설폐기물

  • 한자리에 모인 대전 신기술 개발제품 한자리에 모인 대전 신기술 개발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