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6주년]여수광양항만공사, 글로벌 종합항만 위상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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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6주년]여수광양항만공사, 글로벌 종합항만 위상 제고

꾸준한 물동량 증대·획기적 금융부채 감축 등 성과

  • 승인 2017-08-18 15:08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월드마린센터) 전경
▲ 여수광양항만공사(월드마린센터) 전경

여수항과 광양항을 관리‧운영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방희석, 이하 공사)가 오는 19일로 창립 6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1년 8월 19일 설립된 공사는 그동안 자립기반 확보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신규 물동량 창출, 항만운영 수익 증대, 금융부채 감축 등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해 왔다.

또한 여수·광양항을 세계적인 복합물류항만이자 해양산업클러스터 항만, 자동차 환적중심기지로 육성해 국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 물동량 증가, 부채 감소 등 꾸준한 성장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2011년 2억3400만톤이었던 총물동량은 2016년 2억8500만톤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부산항에 이어 국내 2위 항만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총물동량 중 수출입물동량은 출범 이후 줄곧 국내 1위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광양항의 수출입물동량은 2억1800만톤으로 광양항이 우리나라 수출입의 최대 관문이자 산업항이며 국가경제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컨테이너물동량도 2011년 208만5000TEU에서 2016년 225만TEU로 늘었지만 지난해 한진해운 파산 사태 등으로 인해 증가폭은 다소 주춤한 실정이다.

공사는 올해 총물동량 2억9000만톤, 컨테이너물동량 233만TEU 달성을 목표로 선·화주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 전개, 정기 항차수 95항차 달성, 환적화물 증대, 인센티브제도 개선 등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서측배후단지에 입주할 5개 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일본, 중국, 홍콩 등 대상지역을 구체화해 기업 방문 및 투자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수립, 출자회사 지분 매각, 강도 높은 경비 절감 등 자구노력을 통해 2011년 출범 당시 1조812억원에 달했던 금융부채를 2016년말 5090억원으로 크게 감축했다. 올해는 4040억원으로 줄여 부채비율을 31%까지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차 환적화물 유치,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등 물동량 증대를 통해 지난해 1096억원이었던 매출액을 올해는 1,13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속가능 경영 실현…일자리 창출 등 정부 정책 이행

특히 공사는 방희석 제3대 사장 취임 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 신사업 발굴과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이행하고 있다.

새 정부의 정책기조인 일자리창출과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방 사장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해 지난 7월 사장 직속으로 인재육성팀을 신설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 과제를 선도하기 위해 ‘더불어 성장하는 YGPA 일자리 기획단’, 파견·용역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운영한다.

지난달 개소한 ‘여수·광양항 기업 애로 지원센터’를 비롯해 ‘동반성장 상생혁신지원단’, ‘동반성장 자문단’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미래사업팀을 신설, 다양한 신규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광양항 중마일반부두와 컨테이너부두 3, 4번 선석을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해 항만물류 연구개발 산업을 유치, 고부가가치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자동차 환적 중심기지 육성을 위해 현재 컨테이너부두 3-2단계 17, 18번 선석을 활용 중이며, 올 연말까지 19, 20번 선석의 포장공사를 마무리해 총 4개 선석의 자동차부두를 운영하게 된다.

석유화학부두의 체선체화 문제를 해결하고 여수국가산업단지 기업들의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석유화학부두 배후부지(1.3만㎡)에 저장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를 위해 리스컨테이너 장치장을 확대하고 컨테이너 수리, 세척 시설 등을 확보해 연내에 리스컨테이너 장치사업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방희석 사장은 “지난 6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항만서비스를 제공해 국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을 만드는데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양항을 국내 최대 해양산업클러스터항만, 글로벌 자동차 환적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며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양=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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