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시각디자인학과 김도영 학생이 제작한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광고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빌보드에서 송출되고 있다. /한밭대 제공 |
이 광고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13일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는 로이터 빌딩 전광판을 통해 송출됐다.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칠곡 다부동 전투의 승전을 기념하고 호국·평화의 메시지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행사이며 국방부·경북·칠곡군이 주최한다.
김 씨는 이 축전을 위해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추진위원회에서 개최한 '제1회 대학생 평화 광고 공모전'에 출품해 당당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에는 유엔군 참전군인이 한국인 아이에게 모자를 씌워주고 있는 사진과 함께 '나를 기억하나요? 네,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전 칠곡 왜관지구 전투에 참전했던 용감한 군인들을 기억하고 존경합니다'라고 적혀있다.
김도영 학생은 작품의 의도에 대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이 다른 어떤 예우보다 중요하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라며 "이번 수상과 뉴욕 광고 송출을 계기로 광고 디자이너로서 더 나은 길을 열어가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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