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를 만나 만찬을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
김주영 위원장과 이성경 사무총장, 박대수 상임부위원장 등 임원진과 섬유·유통노련 오영봉 대표, 공공노련 박해철 대표, 외기노련, 항운노력 등 산별대표자 및 지역본부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승호 기재부 1차관, 정승일 차관, 김정렬 국토부 2차관, 차영환 국무조정실 2차장이 자리했다.
이날 만찬은 노동정책과 일자리 정책의 중요 파트너인 한국노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노동현안에 대해 노사정이 지혜를 모아야함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노동정책 관련 건의 및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회적 대화 활성화 및 고용여건 개선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한국노총은 국정의 동반자라고 강조하고 광주형 일자리가 타결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15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개최된 만찬에서 김주영 민주노총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
이어 이 총리는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과 탄력근로시간제 조정, ILO협약의 비준 같은 굵직한 노동현안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며 "도와주실 것을 감히 당부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에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문재인 정부와 정책연대를 맺은 100만명의 조직임을 강조하고 노동의 가치를 존중해주는 사회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비정규직의 사용사유 제한이나 최저임금과 통상임금 산입범위 등 하나같이 쉽지 않은 현안이 있다"라며 "지금까지 사용자 중심으로 과거 정부에서 정책이 펼쳐졌다면 이제는 노동자들도 마음 놓고 안전사고 없이 직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총리께서 노력해달라"고 화답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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