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어린이날에 먹는 치마키와 카시와모찌 모습. |
한국의 어린이날은 5월 5일이지만 일본에서의 5월 5일은 남자 어린이 날이고 3월 3일은 여자 어린이날이다.
일본에서 5월5일에는 ‘치마키’라는 띠나 대나무 잎으로 말아서 찐 떡을 먹는다.
치마키에는 나쁜기운을 물리치는 효과가 있으며 면역력 향상과 병, 재난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의미가 있어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면서 치마키를 먹는다.
이날 치마키와 함께 ‘카시와모치’를 먹는데 카시와는 떡갈나무로 잎으로 떡을 싸고 안에는 팥이 들어가 있다.
떡갈나무는 새싹이 나올 때까지 낡은 잎이 안 떨어지니 자손의 번창을 상징하고 있다.
또 5월 5일에는 욕조에다가 창포를 넣고 목욕을 하는데 이를 쇼우부유(창포탕)라고 하는데 쇼우부유는 나뿐 기운을 물리쳐준다고 믿고 있어 건강을 기원 하는 풍습이 있다.
일본에서는 1300년 이상 유지되는 풍습으로 창포의 효능이 혈액 순환을 촉진 해주고 진통제 역할도 하고 몸이 차가운 사람은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일본에서는 창포를 말려서 만든 입육제가 많이 있다.기무라 마키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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