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1조 클럽’ 14곳→27곳…1년 새 두 배 ‘확’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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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1조 클럽’ 14곳→27곳…1년 새 두 배 ‘확’ 늘었다

충청권 1조 클럽 시총 합계 92.1% 증가…폭발적 성장

  • 승인 2024-01-15 17:08
  • 신문게재 2024-01-16 1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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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및 2024년 각 년도 1월 2일 기준 시가총액 1조 이상 충청권 법인 소재 주식 종목.(자료=한국CXO연구소 제공)
시가총액 '1조 클럽'에 도달한 충청권 소재 상장기업이 1년 사이 14곳에서 27곳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전 소재 로봇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시총이 500% 이상 폭증하며 주목을 끄는 등 로봇과 2차 전지, 바이오 기업 등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15일 국내기업 분석 전문 업체 한국 CXO 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1월 초 기준 14곳이던 시가총액 1조 이상 충청권 법인 소재 기업이 올해 초(1월 2일) 27곳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새롭게 1조 클럽에 가입한 곳은 ▲레인보우로보틱스 ▲한올바이오파마 ▲나노신소재 ▲한국콜마 ▲레이크머티리얼즈 ▲하나마이크론 ▲덕산네오룩스 ▲하나머티리얼즈 ▲SFA반도체 ▲메디톡스 ▲엔켐 ▲심텍 ▲에코프로케이치엔 등이다.

올해 충청권 1조 클럽 27곳 전체의 시총 합계는 109조 4291억 원 정도로, 지난해 56조 9700억 원에서 92.1%(52조 4590억 원 이상) 가량 늘어났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사 2600여 곳의 시총 증가율(24%)과 비교해 폭발적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국내 시총 상위 100곳에 포함된 충청권 주식 종목은 올해 8곳으로, 이중 충북 청주에 있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두 곳은 올해 초 기준 시총 순위 10위권대에 이름을 올렸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38위에서 올해 12위로 순위가 상승했고, 에코프로는 103위에서 19위로 올라섰다. 이와 함께 ▲KT&G(34위) ▲HLB(58위) ▲알테오젠(84위) ▲코스모신소재(85위) ▲코웨이(90위) ▲한온시스템(91위) 등이 시총 100위에 포함됐다.

1년 동안 가장 몸집을 크게 불린 기업은 대전에 소재한 레인보우로보틱스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해 시총 5471억 원에서 올해 3조 3752억 원으로 516.9%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에코프로(512.6%) ▲레이크머티리얼즈(329.5%) ▲하나마이크론(230.8%) ▲에코프로비엠(203.5%) ▲코스모신소재(191%) ▲한올바이오파마(145.5%) ▲알테오젠(134%) 등이 지난해 1월 초 대비 올해 연초 기준 시총이 배(倍)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올해 연초에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27개 주식 종목 중 85% 이상이 최근 1년 새 시총이 증가했다"며 "여기에는 로봇, 2차 전지, 제약 종목 등에서 시총 증가세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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