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4년 첫 추가경정예산 3729억 원 편성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2024년 첫 추가경정예산 3729억 원 편성

소상공인·사회적약자 지원과 SOC 집중투자

  • 승인 2024-04-21 19:41
  • 신문게재 2024-04-22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청3
대전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사회적약자 지원과 SOC 집중 투자에 나서는 등 2024년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3729억원을 편성했다.

대전시는 19일 3729억 원 규모의 2024년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예년보다 조기 편성해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2024년 본예산 대비 5.7% 증가한 6조 9059억 원 규모로, 일반회계 3097억 원, 특별회계 632억 원이 각각 증액됐다. 이를 위한 재원은 자체수입인 세외수입 528억 원, 이전수입인 지방교부세 852억 원과 국고보조금 251억 원,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으로 발생한 순세계잉여금 1138억 원 등을 이용했다.

시는 예년보다 첫 추경을 앞당겨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사회적 약자·청년에 대한 지원과 민선 8기 공약, 100대 과제와 연계한 문화·체육·산업·중소기업 등 SOC(사회기반시설) 사업에 투자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분야 투자 규모는 추경 재원의 59%인 2,183억 원에 달한다.



소상공인에게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50억 원 ▲소상공인 초저금리 이차보전 36억 원 ▲영세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17억 원 ▲노은시장 경매장 및 중도매인점포 시설 개선 15억 원 등 모두 114억 원이 투자된다.

또한 ▲대전형 양육기본수당 144억 원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99억 원 ▲전세사기피해 지원사업 10억 원 ▲자활근로사업 10억 원 ▲경로식당 일반이용자 급식비 지원 3억 원 등 총 438억 원이 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에 활용된다. 아울러, 청년정책 사업에는 ▲청년 매입 임대주택사업 73억 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70억 원 ▲구암 다가온 건립 16억 원 등 16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SOC 주요 사업으로는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720억 원 ▲옛 대전부 청사 매입 193억 원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2단계사업 50억 원 ▲대전관광공사 원도심 사옥 매입 및 이전 48억 원 ▲보문산 전망대 조성 48억 원 ▲제2시립도서관 건립 46억 원 ▲제2대전문학관 리모델링 36억 원 ▲ 태평교 등 야간 경관 조성 사업 31억 원 ▲동구 생활체육시설 조성 20억 원 ▲융복합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19억 원 ▲시민안전체험관 건립 10억 원 ▲신교통수단(무궤도 트램) 시범사업 10억 원 ▲대전사회복지회관 건립 9억 원 ▲대전학발전소 건립 8억 원 ▲도심융합특구 실시계획 수립 7억 원 등이다.

이밖에 창업 등 기업 지원사업으로 ▲스타트업 파크(앵커건물) 구축 70억 원 ▲지방이전 투자 보조금 16억 원 ▲대전투자금융(주) 설립 운영 3억 원 등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재정적 지원을 통한지역 경제의 어려움 극복에 방점을 두고 평년보다 더 일찍 편성했다"면서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사회적 약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30일부터 열리는 대전시 의회 277회 임시회 심의 및 의결을 거쳐 5월 1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곧 구체화… 대전 지정여부 촉각
  2. 철도지하화, 대전시 사업성 높일 혁신 전략 담아야
  3. 더불어민주당, 대전·충청 화력집중… 이재명 지역 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4. 한국가스기술공사 '비상사태'... 사장 해임에 직원 갑질까지
  5. 장미꽃 가득한 한밭수목원
  1. [기획]미래 먹거리 게임산업, e-스포츠 '허브 도시를 꿈꾸는 대전'
  2. [월요논단] 인공지능 시대, 독서가 필요한 몇 가지 이유
  3. 대전 대덕거리 맥주페스티벌 성료
  4. 유성구, 호반써밋 2·4BL 입주에 따른 이동민원실 운영
  5. 대전시 '특이민원 대응 역량강화 교육' 실시

헤드라인 뉴스


[기획]게임으로 노잼 탈출! 대전, 게임허브 도시로

[기획]게임으로 노잼 탈출! 대전, 게임허브 도시로

"대전을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 허브 도시로 만들어 갑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취임 이전부터 게임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후보 시절 주요 공약은 물론 취임 후 대전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에도 꾸준히 참석해 "대전을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허브 도시로 만들어 보자"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전은 e-스포츠 대회를 꾸준히 유치하는 등 게임 산업 발전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잼도시'라는 불명예를 가진 대전에게 게임은 매우 매력적인 콘텐츠라 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사흘간 2만 2천 명의 관람객을 대전으로 끌어..

더불어민주당, 대전·충청 화력집중… 이재명 지역 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더불어민주당, 대전·충청 화력집중… 이재명 지역 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22대 총선에서 '충청대첩'을 거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19일 대전·충청을 찾아 지지세를 넓혔다.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주요 인사들과 충청 4개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 당선인은 충청발전에 앞장서겠다는 다짐과 함께 당원들의 의견 반영 증대를 약속하며 대여 공세에도 고삐를 쥐었다. 민주당은 19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당원과 함께! 컨퍼런스, 민주당이 합니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편에 이은 두 번째 컨퍼런스로, 22대 총선 이후 이 대표와 지역별 국회의..

대전 외식비 전국 상위권… 삼겹살은 서울 다음으로 가장 비싸
대전 외식비 전국 상위권… 삼겹살은 서울 다음으로 가장 비싸

한 번 인상된 대전 외식비가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가뜩이나 오른 물가로 지역민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 외식비는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높은 가격을 유지 중이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 종합포털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4월 대전의 외식비는 몇몇 품목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손을 꼽을 정도로 높은 가격을 유지 중이다. 우선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가장 많이 찾는 김치찌개 백반의 경우 대전 평균 가격은 9500원으로, 제주(9625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가장 비싸다. 지역의 김치찌개 백반 평균 가격은 1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미꽃 가득한 한밭수목원 장미꽃 가득한 한밭수목원

  • 대전 찾은 이재명…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대전 찾은 이재명…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 ‘덥다,더워’…전국 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 ‘덥다,더워’…전국 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

  •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