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세도면 귀덕2리 표희윤씨, 벼 건답직파로 경영비 낮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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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세도면 귀덕2리 표희윤씨, 벼 건답직파로 경영비 낮줘

  • 승인 2024-05-08 09:05
  • 수정 2024-05-08 14:13
  • 신문게재 2024-05-09 13면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3. 벼 건답직파(1)
벼 건답직파 장면
부여군 세도면 귀덕2리 표희윤(만 67세) 농가는 청송리 963-5 등 4필지 약 1만 1000㎡에 벼 건답직파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벼 건답직파는 못자리 설치와 기계이앙 작업 없이 논에 바로 볍씨를 뿌리는 농법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건답직파의 경우 300평 기준 1.3시간이 소요되는 기존 기계이앙 방식에 비해 0.23시간이 소요되어 약 67% 노동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복토작업 등이 필요 없어 300평 기준 관행 이앙 농법 경영비가 약 14만 원이 드는 반면, 건답직파의 경영비는 약 7만 원으로 50% 가까이 낮다.

이와 같이 많은 이점이 있어 최근 쌀값 하락과 농자재값 인상 등으로 농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벼농사 생력화와 저탄소 농업실천을 확대하는 선진 농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도면의 대표적인 선도 농가인 표희윤 씨는 수십 년간 다양한 선도 농업기술을 시험 및 농가에 보급해 왔으며, 또한 2023년부터는 벼 건답직파를 실시하여 주변 농가에 직파재배 농법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표희윤 농가주는 "건답직파를 통해 예년 대비 농가소득이 크게 오르고, 노동력도 절감되어 다른 농가에도 벼 건답직파를 홍보하고 관련 기술을 전수해주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구자건 세도면장은 "부여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벼 건답직파 농법을 홍보할 수 있는 정책과 신규 사업 발굴을 건의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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