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나눔실천은 4월 한달동안 어르신과 직원들이 헌옷을 수집한 매각 대금과 모금을 통해 논산애육원(원장 송규상) 아이들에게 대형 놀이기구 에어 바운스 및 인기있는 한강 라면 제조기, 라면, 풍성한 간식선물 세트 등 100만원 상당을 제공했다.
이날 최정자 어르신(82)과 김영길(90)어르신이 ‘담넘어 소중한 마음’이란 내용의 격려 편지를 낭송하자 2명의 애육원 어린이들이 감사의 편지로 답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밖에도 김영숙(76) 어르신은 고령임에도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아이들에게 노래를 들려줘 주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어르신들이 일일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던 중 박화래(88) 어르신이 양말세트 여러 개를 주머니에서 꺼내 전하며 눈물을 흘리는 등 특별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논산애육원 송규상 원장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가까이에서 뵐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찾아주시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며 “90세 되시는 요양원 어르신들이 오신다니 아이들이 더욱 놀랐고 참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에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이하면서 어르신들이 사회공헌에 적극 참여하므로 자긍심을 고취하고 자존감을 높이도록 기획됐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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