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더큰사랑요양원, 가정의달 나눔실천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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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더큰사랑요양원, 가정의달 나눔실천 '훈훈'

논산애육원 방문, 대형 놀이기구 에어 바운스 등 선물 전달
어르신과 직원들이 헌옷 수집한 매각 대금과 모금으로 사랑 전해

  • 승인 2024-05-08 10:08
  • 수정 2024-05-08 14:10
  • 신문게재 2024-05-09 14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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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더큰사랑요양원·매치매치주간보호센터(원장 유용희)는 4일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어르신과 직원 30여명이 방문해 따뜻한 나눔 사랑을 실천해 훈훈한 화제다.

이번 나눔실천은 4월 한달동안 어르신과 직원들이 헌옷을 수집한 매각 대금과 모금을 통해 논산애육원(원장 송규상) 아이들에게 대형 놀이기구 에어 바운스 및 인기있는 한강 라면 제조기, 라면, 풍성한 간식선물 세트 등 100만원 상당을 제공했다.

이날 최정자 어르신(82)과 김영길(90)어르신이 ‘담넘어 소중한 마음’이란 내용의 격려 편지를 낭송하자 2명의 애육원 어린이들이 감사의 편지로 답사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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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논산시 파랑새합창단 소속 논산애육원생 13명이 ‘우리는 모두 소중해’를 노래한 후 “우리가 함께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어요!”를 외치는 등 감동의 순서가 이어졌다.



이밖에도 김영숙(76) 어르신은 고령임에도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아이들에게 노래를 들려줘 주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어르신들이 일일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던 중 박화래(88) 어르신이 양말세트 여러 개를 주머니에서 꺼내 전하며 눈물을 흘리는 등 특별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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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큰사랑요양원·매치매치 주간보호센터 유용희 원장은 “백년의 삶을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다음세대를 격려해 주시고 좋은 미래를 물려 주시는 본이 되시니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이 사회활동에 참여하여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논산애육원 송규상 원장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가까이에서 뵐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찾아주시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며 “90세 되시는 요양원 어르신들이 오신다니 아이들이 더욱 놀랐고 참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에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이하면서 어르신들이 사회공헌에 적극 참여하므로 자긍심을 고취하고 자존감을 높이도록 기획됐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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