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프]이 세상 보기 드문 효녀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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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프]이 세상 보기 드문 효녀를 아시나요

  • 승인 2018-04-15 10:26
  • 신문게재 2018-04-13 12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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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에 대한 가치와 정체성이 날로 퇴색해 가는 현실에 이 세상에서 보기 드문 효녀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은미(28·서구 가장동)씨로 전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 자격시험에 합격해 유성구 신정동 자운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이은미 씨는 95세 할아버지와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효심이 각별한 손녀와 딸이다. 이씨는 시력이 안 좋아 실명에 이르러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에게 아침저녁으로 문안 인사는 기본, 건강을 늘 보살핀다. 식사 중 앞이 안 보이는 할아버지에게 밥과 반찬을 일일이 떠드리고 주말에는 할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산책을 같이 한다.

1주일에 한번은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으로 외식도 한다. 때로는 건강에 좋다는 보약을 달여 드리고 귀가 들리지 않는 할아버지를 위해 이웃과 지인들에게 손짓으로 마음의 대화를 대신하고 있어 주위의칭송이 자자하다.

그뿐만이 아니다. 400만원을 들여 보청기를 구입해 할아버지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등 남다른 효심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은미 씨는 "할아버지는 한번 돌아가시면 다시 뵐 수 없지만 돈은 또 벌면 된다"며 겸손해 했다.

효는 실천이다. 효에 대한 관심이 날로 사라지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이은미씨의 할아버지를 위한 지극 정성이야 말로 보기 드문 사회의 귀감이다.



이 길 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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