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금요일]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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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금요일] 보름달

  • 승인 2020-03-06 10:01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달

보름달

                다선 김승호


정월 대보름이라
달 보고 빌던 어머님들의 이야기가
아직도 전해오는데
쥐불놀이하던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
그 추억도 기억도 옛 서럽기만 하다

오호라
아스라한 기억들 함께 했던 동우들
마을 언덕과 골목 누비던 개구쟁이
이제 돌아보니 희미한 기억 속에
입가에 미소로 남는다

도심화된 거리에서 바라본
달님 사이로
그대의 환한 미소가 그려지고
이제나저제나 오가는 바람 속에
그대 향한 어설픔이 
사랑으로 녹아내리는 밤

그대가 달님으로
내 안에 달려든다.

다선김승호다시 copy
다선 김승호 시인
다선 김승호 씨는 시인이자 수필가이다. (사)한국다선예술인협회 회장,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를 통해 ‘많을 다(多),  베풀 선(宣)’의 ‘다선’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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