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간이식 환자, 헌혈증 70매 전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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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간이식 환자, 헌혈증 70매 전달받아

  • 승인 2020-03-11 12:59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건양대병원 간이식 환자 헌혈증 기증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의료현장에서 헌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헌혈증을 기증한 환자가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전북 무주에서 사는 김수옥(59) 씨로부터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헌혈증 70매를 기증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08년 건양대병원에서 아들로부터 간 일부를 이식받는 대수술을 받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아왔다.

얼마 전 우연히 뉴스를 보던 중 코로나19 때문에 헌혈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병원들이 혈액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김 씨는 간이식 수술 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지인들이 전해주었던 헌혈증을 기부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건양대병원을 방문해 꼬깃꼬깃해진 헌혈증을 내놓으며 어려운 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했다.

김 씨는 "성공적인 간이식 수술로 새 인생을 살게 해준 건양대병원에 감사한 마음이며,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달받은 헌혈증은 건양대병원 대외협력팀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우선 사용될 예정이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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