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프]할 일이 있다는 것은 감사(感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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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프]할 일이 있다는 것은 감사(感謝)

청소년·아동 안전지킴이, 횡단보도에서 등굣길 열어

  • 승인 2020-10-07 09:27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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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는 도로를 건너는 사람들의 그림자가 아침 햇살을 받으며 서쪽으로 길게 드리워졌다. 학생, 직장인, 주민들은 푸른색 신호등으로 바뀔 때면 안전지킴이의 안내에 따라 부지런히 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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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오전, 중구 태평아파트 상가 앞 횡단보도에서는 도로 양쪽에 각각 2명씩 배치된 4명의 청소년·아동 안전지킴이가 신호등 불빛에 맞춰 오른손에 든 안전 봉을 앞으로 나란히 내밀었다. 길을 건너가도 좋다는 안전 신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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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중구지회 청소년·아동 안전지킴이 노란색 조끼와 '중구' 글자가 새겨진 녹색 모자를 쓴 손용순(82·중구 태평1동) 씨는 "일자리가 운동도 되고 활동에 참여한 지는 8년째다. 오전 8시부터 3시간을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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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마스크 차림에 김 서림으로 안경은 벗는다"며 "건강하게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바른 자세로 왼쪽 허리에 왼손을 올려놓고 오른손에 든 안전 봉으로 신호했다.

장창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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