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양주시, K-문화관광도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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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양주시, K-문화관광도시 꿈꾼다

  • 승인 2024-08-08 11:17
  • 신문게재 2024-08-09 3면
  • 김용택 기자김용택 기자
국제학술대회-동아시아 선종사원과 양주 회암사지 (1)
국제학술대회 (동아시아 선종사원과 양주 회암사지)/제공=양주시
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가 경기 북부의 중심 도시를 넘어 K-문화관광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올해 2월 약 100억원을 투입해'2024년 문화관광 역점사업'을 상반기 동안 추진한 결과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양주시는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문화관광도시 양주'라는 비전으로 6대 목표와 20개 대표 사업을 집중 추진 중이다.

특히 양주회암사지가 5월 약 7만 명이 방문한 왕실축제를 비롯해, 보스턴미술관에서 귀환한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사리 친견 행사 등으로 전국적으로 주목 받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국제학술대회는 회암사지의 가치를 국내외로 증명하는 자리가 됐으며, 장욱진미술관, 양주별산대놀이, 양주대모산성 등 유·무형 문화유산은 K-문화관광도시로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 일상에서 문화 향유 기회를…'문화 슬세권'조성 노력

양주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펼쳐 '문화 슬세권'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슬세권'은 슬리퍼를 신고 가볍게 갈 수 있는 가까운 권역을 말하는 신조어다.

시립예술단은 학교, 공동주택, 시청, 공원 등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14회 열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춘음악회, 회암사지 왕실축제 힐링콘서트,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등 기획공연도 진행하여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제공했다.

5월 7만 명이 방문한 '양주회암사지 왕실축제'는 경기북부 대표 역사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매달'문화가 있는 날'에는 문화시설 혜택 안내 캠페인, 퇴근길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했다.

9월 27일부터 3일간 나리농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4년 제6회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아름다운 꽃밭을 배경으로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획] 양주시, 경기 북부 중심도시를 넘어 K-문화관광도시 꿈
양주시 장흥 관광지/제공=양주시
■ 관광객과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관광환경 조성

뛰어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양주시는 관광객과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근거리 관광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산저수지 관광개발사업은 2단계 경관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며, 광백저수지 관광개발 사업은 지난해 행안부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에 선정, 국비 87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 중이다. 장흥관광지에는 무인주차 관제시스템 도입 및 산책로 재정비사업을 6월에 완료했다.

올해 50대 운영을 목표로 4월부터 운영한 시티투어는 SNS, 리플릿, 포스터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올해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어 상반기 32대를 완료했다. 민관과 협력하여 야영장, 물놀이 유원시설 등 관광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한 관광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기획] 양주시, 경기 북부 중심도시를 넘어 K-문화관광도시 꿈
태봉국 목간 출토 사진/제공=양주시
■ 73개 문화유산의 체계적 전승·보존·활용으로 역사문화도시 위상 확립

국가지정 문화유산인 양주 매곡리 고택 안채 보수공사와 경기도 지정 문화유산인 권율장군묘 담당 보수공사, 양주향교 명륜당 지붕 해체보수 등을 진행하고, 양주 고유의 얼과 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무형유산 8개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의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선정되어 '2024년 생생 국가유산 사업', '2024년 향교·서원 국가유산 사업'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2024년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하여 '문화유산 활용이 곧 보존'이라는 대원칙을 증명할 계획이다.

'태봉국 목간'출토로 화제가 됐던 양주대모산성은 수목 정비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북문지 발굴조사 및 배수시설 정비공사를 진행 중이며, 지난해 많은 관심을 받은 현장공개회 등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해 양주대모산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기획] 양주시, 경기 북부 중심도시를 넘어 K-문화관광도시 꿈
강수현 양주시장 화암사 사리 이운 기념축제및 삼대화상 다례재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제공=양주시
■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풍성하게 마련된 문화향유의 시공간

올해 5월 세 분의 부처님과 회암사 관련 두 고승의 진신사리 친견자리로 마련한'3여래2조사 사리 친견' 행사는 불교신자를 포함해 1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다. 또한,'회암사 대가람' 및 '360 다면실감'등의 콘텐츠를 본격 개시하고, 보물급 유물 불조삼경 구입, 학술대회 개최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하반기에는 메타버스를 런칭하고'오르:빛'미디어아트 행사, 기획전 등이 예정되어 있어 더욱 풍성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획] 양주시, 경기 북부 중심도시를 넘어 K-문화관광도시 꿈
민복진 미술관 전시회 전경/제공=양주시
■ 양주시립미술관, 국내 최고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발돋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장욱진미술관은 특별기획전을 선보이는 한편, 민복진미술관에서는 배리어-프리 기획전·상설전 개최를 통해 문화소외계층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반기에 장욱진미술관은 장욱진 예술세계를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학술세미나와 연구총서 간행을 진행하고, 민복진미술관은 아카이브 구축 및 소장품 보존 복원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술창작스튜디오는 지역민을 위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해 양주시가 국내 최고의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 회암사지 메타버스 전경
양주 회암사지 메타버스 전경/제공=양주시
■ 회암사지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통한 세계 속 문화유산 선진도시 도약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사업은 회암사지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이어 세계유산 잠정목록 연구지원 공모에 선정되어 연구비를 확보하고, 심화연구, 보존·관리·활용 종합계획 수립, 세계유산 주민협의체 구성 및 운영,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연구 및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추가 발굴조사, 세계유산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 세계유산 홍보관 추가 조성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 우선등재목록 선정을 목표로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시는 다양한 문화관광 사업을 펼치며, 하반기에는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5개년 문화자치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민선8기 2주년이라는 반환점을 맞아 문화관광도시로서 성장 기틀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김용택 기자 mk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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