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 "통합 합의문은 상호 조정 거친 균형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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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통합 합의문은 상호 조정 거친 균형적 결과"

독소조항 논란 반박…재협상 어려운 절차상 한계 강조
합의문 왜곡 우려하며 충북대의 책임 있는 판단 촉구

  • 승인 2025-12-11 14:45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정문(저화질)
한국교통대학교.
국립한국교통대학교가 충북대학교와의 통합 논의를 둘러싼 일부 오해와 논란에 대해 합의 과정과 취지를 명확히 설명하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국교통대는 11일 양 대학 통합 협의 과정에서 일부 합의 사항이 사실과 다르게 해석되거나 일방적 불이익으로 비춰지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합의문의 성격과 통합 추진 상황을 명확히 하고자 입장을 밝혔다.

교통대는 먼저 최종 합의문이 "상호 양보를 통해 도출된 균형적 결과"라고 강조했다.

통합 대학 본부의 개신캠퍼스 배치와 학생정원 보전 규모 축소 등 주요 사안을 교통대가 조정했고, 이에 상응하는 조정 사항을 충북대도 수용했다는 설명이다.

교통대는 충북대 일부 구성원이 특정 조항을 '독소조항'으로 지적한 데 대해 "전체 조정 과정 속에서 해석해야 의미가 드러나며, 일방의 부담을 전제로 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교통대는 "통합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내부 의결 절차가 이미 모두 마무리됐음을 알렸다.

교원·직원·학생 등 3주체가 합의문에 동의한 만큼 재협상이나 재투표는 절차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충북대의 집행부 구성 지연 등으로 통합 일정이 장기간 중단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2025년 12월까지 통합 승인을 추진하기로 한 글로컬대학위원회와의 약속이 지켜지지 못할 경우 D등급 재평가와 사업 취소 등 행·재정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대는 "통합이 양 대학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지역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어느 한쪽의 일방적 희생을 전제로 추진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논란이 된 조항 역시 두 캠퍼스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강조했다.

교통대는 "합의문은 2년간 협상을 거쳐 양 대학이 서명한 문서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며, 특정 내용만을 별도로 해석할 경우 전체 취지가 왜곡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통합을 이어갈 것"이라며 "충북대의 신중하고 책임 있는 판단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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