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탄소중립 가속... '배출 제로화' 10년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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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탄소중립 가속... '배출 제로화' 10년 앞당긴다

행복청, 협의체 열고 올 추진현황과 성과 점검
정부 2050년 목표보다 10년 빠른 2040년 달성
온실가스 감축·친환경건물 인증 등 결실 맺어

  • 승인 2025-12-17 16:09
  • 수정 2025-12-17 17:16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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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6일 '행복도시 탄소중립 협의체'를 열고, 2025년도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를 점검했다. /행복청 제공
행복도시가 10년 빠른 '탄소중립 도시' 도약을 위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에너지, 건물, 수송, 흡수원 등 전 부문에서 가시화된 성과를 보이며, 2040년 탄소 배출 제로화 목표에 한발 더 다가갈 계획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이하 행복청)은 16일 '행복도시 탄소중립 협의체'를 열고, 2025년도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를 점검했다.

행복청은 2024년 3월 정부 목표(2050년)보다 10년 빠른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 '2040 행복도시 탄소중립 실행계획'을 수립한 후, 관계기관과 각 분야별 전문가 24인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탄소 감축 성과 정기 점검을 펼치고 있다.

이날 협의체는 에너지, 건물, 수송, 흡수원 등 전 분야의 탄소 감축 성과를 공유하고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차, 공원·녹지 조성 등 확대·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온실가스 순배출량이다. 올해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배출전망치(BAU) 102만 8000t CO₂보다 13.6% 감축된 88만 8000t CO₂로 집계됐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도 2.84t CO₂로 국가 평균(14t CO₂/인, 2022년 기준) 대비 약 21% 수준으로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행복청의 연도별 탄소 배출전망 및 감축 목표를 보면, 2026년 85만 5000t, 2028년 82만 6000t, 2030년 72만 3000t으로 감축해나가며 궁극적으로 2040년엔 배출량 제로화에 이른다.

각 부문별 성과를 들여다보면, 에너지 부문에서는 공공시설 및 건축물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한 해 동안 8.9MW 보급을 달성했으며, 누적 보급량은 당초 목표인 222MW를 초과한 227MW를 기록했다.

건물 부문에서는 제로에너지빌딩(ZEB) 인증 면적이 59만 2999㎡에 달하며, 인증 건수는 전년 대비 137% 증가한 19건, 누적 75건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행복도시는 올해부터 공공건축물에 국가 기준(4등급)보다 강화된 ZEB 3등급 기준을 적용했으며, 세종경찰청이 올해 7월 ZEB 3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친환경차 보급률이 전국 3위 수준을 달성하는 등 수송 부문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올해 10월 기준 수소·전기차는 약 6300대로 전체 등록차량 15만대 중 4.13%를 차지했다. 이는 2018년 대비 무려 2446%나 급증, 2024년과 비교해도 32.7% 증가한 수치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흡수원 부문에선 2024년 대비 256.6㏊가 늘어난 총 2114㏊의 녹지 공간을 확보한 점이 눈에 띄는 성과다. 다양한 수종과 식재 방식을 활용해 탄소 흡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도시 숲 역할을 통해 생태·문화·경관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교육과 홍보, 캠페인, 공모전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진수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은 "행복도시의 탄소 저감 실적은 시민 참여와 관계기관의 협력이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전환 가속화, 친환경 교통 확대, 공원녹지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 탄소 저감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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