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생활권 중심 문화도시 정체성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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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생활권 중심 문화도시 정체성 굳힌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원년…일상 속 문화 확산 성과
국악·실버·축제까지 시민 참여형 문화 생태계 구축

  • 승인 2025-12-21 09:08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호수 위 우주' 공연 사진.(충주시 제공)
'호수 위 우주' 공연 사진.(충주시 제공)
2025년 대한민국 문화도시로서 첫발을 내디딘 충주시가 시민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시는 2024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된 이후, 올해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원년으로 삼고 생활권 중심의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문화콘텐츠 기반 조성을 목표로 ▲일상 속 문화향유 실현 ▲시민 참여 확대 ▲지역 브랜드로 성장 가능한 문화 행사 운영 등 세 가지 원칙에 초첨을 맞춰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먼저 '국악 향유 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도심·농촌·공공·유휴공간 등 충주 전역의 생활권을 문화거점으로 재편했다.

카페·공방·동네상점 등 일상의 공간을 문화슬세권(슬리퍼 신고 갈 수 있는 거리의 문화공간)으로 전환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면 지역 옷가게의 국악교육, 구도심 해장국집의 서각 전시, 행정복지센터와 전통시장 주민이 함께한 동네잔치 등은 기존의 관람형에서 주민 중심의 '참여·체험형' 문화활동으로 확장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대 간 문화 참여 기반의 확대도 성과로 꼽힌다.

'실버아뜰리에 사업'은 42개 생활권 공간에서 실버세대 예술 활동을 촉진하며 고령층의 문화 접근성을 높였고, 실버세대 예술인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자생적 문화 생태계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우륵국악단 창단으로 미래 전통예술 인재를 육성하고, '문·채·부(문화를 채우는 부족) 사업'을 통해 신진 문화기획자 13명을 양성하는 등 지역 문화의 지속성을 이끌 인력 기반도 마련했다.

문화도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앵커사업도 주목받았다.

가을밤 탄금공원에서 열린 '충주파크뮤직페스티벌'은 5000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추석 연휴 기간 열린 '호수 위 우주' 공연 역시 6회 연속 매진으로 충주의 대표 공연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관아골 아트뱅크243(구 조선식산은행)·깊은산속옹달샘·목계솔밭캠핑장 등에서 펼쳐진 '충주본색' 시리즈도 새로운 문화 명소를 발굴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강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등 장기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충주의 가치가 시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기 시작한 2025년의 흐름을 새해에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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