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 정치/행정
  • 세종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강준현 의원, 행정수도 상징성 약화 우려 불식
"수도권 맞먹는 550만 거대 생활·경쟁권 형성
5극 3특 전략 중 1극으로 가기 위한 전초작업"
충청 메가시티 핵심축 부상… 재정 확충 '대안'

  • 승인 2025-12-29 16:30
  • 수정 2025-12-30 00:36
  • 신문게재 2025-12-30 4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11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을구 국회의원)이 29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세종이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호재"라고 말했다. /사진=이은지 기자
대전·충남 행정 통합 흐름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안 마련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을구 국회의원)이 29일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세종이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호재"라고 말했다.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일각서 제기되고 있는 '행정수도 상징성 약화' 우려와는 상반된 입장이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 중 1극으로 가기 위한 전초 작업"이라면서 "수도권에 맞먹는 경쟁력을 갖춘 거대 생활·경제권이 형성되면 세종이 고립된 행정도시가 아닌 행정과 정책, 국가 운영을 조정·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추진되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구상은 충청을 하나의 성장권으로 묶는 출발점이자 동반 성장할 절호의 기회로 받아들였다. 그 전제로 대전·세종·충남·충북 인구를 다 합친 550만 명이라는 규모가 수도권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인구 인계점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단층제 구조에 따른 세종시의 불합리한 보통교부세 산정방식 개선 요구가 계속되는 현실 아래 재정 확충을 위한 대안으로 작용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대전·충남 통합시가 발족되면 재정 분권이 이뤄지고, 중앙이 가지고 있는 권한 이양을 많이 받을 것이다. 제주도 수준까지 가능하다면 이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 대통령이 세종시와 행정수도에 대한 관심과 집중도가 상당히 크다. 그래서 지금 취임 6개월 만에 대통령 세종집무실이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빨리 추진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물론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세종시는 더 이상 '지역 의제'가 아닌 '국가적 의제'라고 규정하면서도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정치력 있게 추진해나갈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짚었다.

강 의원은 "세종시 입지에 걸맞은 커리어, 네임밸류가 있는 분들이 시장으로 나왔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다. 그래야 대전·충남 통합시나 충북과 비등하게 갈 수 있다. 꼭 제 3자를 원하는건 아니다. 기존 후보들도 정치력을 키우면 된다. 22조 5000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 과제에 이재명 정부와 코딩을 해서 추진력 있게 해나갈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충청이 함께 크고, 세종이 그 중심에서 기능할 수 있는 역사적 국면이다. 이 흐름을 놓친다면 다시 오기 어렵다. 중앙정치와 지역발전이 맞물려 돌아가는 지금의 동력을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2.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3.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4. [대전노인신문] 노인대학 강의가 열리는 날
  5. 대전대학교 대전광역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가족·돌봄 지원 협력체계 구축 공동협약
  1. 우송정보대 앵커사업단, 산학연 EXPO서 현장형 인재양성 성과 공개
  2. 건양대, 로고스AI와 손잡고 ‘데이터 주권 AI’ 인재 양성
  3.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4. 취임 100일 맞은 허태정 대전시장 "국가반도체연구소 유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총력"
  5. 대전샛 발사 24시간 통신 연결 없어…"궤도에 있으나 전파간섭 추정돼"

헤드라인 뉴스


대전샛-1 최초 교신 성공 대전 우주기업 도약 모멘텀

대전샛-1 최초 교신 성공 대전 우주기업 도약 모멘텀

누리호 5차 탑재돼 우주로 향한 대전샛-1(DaejeonSAT-1)이 지상국과의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 대전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전샛-1은 발사 후 예정된 절차에 따라 우주공간에서 위성의 자세를 안정화하고 지상국과의 통신 연결을 시도했다. 이어 지상국을 통해 위성의 신호가 정상적으로 수신되면서 8일 23시 20분 6차 교신 시도 끝에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대전샛-1 주요 기능에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스템 운용모드, 배터리팩, 자세제어 모드, 위성체 EOC 카메라의 지구..

국가유산청 국감, 종묘 앞 세운4구역 놓고 여야 공방
국가유산청 국감, 종묘 앞 세운4구역 놓고 여야 공방

8일 진행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선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세운4구역 건축물 높이 상향과 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은 사업 추진, 태릉CC 주택공급 계획과의 형평성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는데,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통해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세계유산영향평가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를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가유산청이 정부의 태릉CC 개발과 서울시의 세운4구역 개발에 다른 잣대를 적용..

응급실 인력난에 트램 상권 불편까지… 허태정, 취임 100일 맞아 민생현장 점검
응급실 인력난에 트램 상권 불편까지… 허태정, 취임 100일 맞아 민생현장 점검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응급의료 현장과 트램 공사로 불편을 겪는 상권을 잇달아 찾았다. 허 시장은 8일 충남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대전형 응급환자 이송·수용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과 소방 등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대전형 응급의료체계는 환자 중증도에 따라 이송·수용 기준을 마련하고 소방과 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응급환자의 이송부터 수용, 최종 치료까지 연결하는 체계다. 이날 충남대병원은 국정감사 일정으로 병원장이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공공부원장과 응급의료센터장, 응급의료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