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종, 명실상부 행정수도 도약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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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세종, 명실상부 행정수도 도약 '방점'

최 시장, 신년 업무 계획 발표… 미래전략수도 청사진
특별법·세종시법 연내 통과 만전… '명문화' 제도 기틀
한글문화도시 기반 구축… 스마트시티 조성도 본격화

  • 승인 2026-01-05 13:49
  • 수정 2026-02-12 18:17
  • 신문게재 2026-01-06 4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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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이 5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2026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이은지 기자
세종시가 연내 행정수도 특별법과 세종시법 국회 통과를 통해 올해를 행정수도 완성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행정수도 명문화를 위한 법적 지위를 마련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중추도시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미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5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2026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미래전략수도 대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행정수도 개헌 및 행정수도 완성이 국정과제로 반영돼 탄력을 받은 만큼,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여야가 발의한 '행정수도 특별법'과 행·재정 특례를 담은 '세종시법'이 올해 안에 통과하도록 추진해 제도적 기틀을 확고히 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마스터플랜이 확정된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정부·국회와의 협조체계 강화를 예고하며 기관 이전에 대비해 올해 4740호에 달하는 주택 공급을 안정적으로 추진한다.

세종시의 취약점으로 지목되는 교통망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추진에 맞춰 제천 횡단 지하차도, 금강횡단교량과 첫마을 IC도 차질없이 건립한다. 국내 첫 광역형 자율주행버스 레벨4 상용화 서비스를 추진하고 세종~공주, 신도심~조치원으로 연결되는 BRT를 단계별로 개통해 광역 교통체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어 한글문화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행복청과 함께 한글문화단지 조성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추진해 3000억 이상 규모의 문화단지 조성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국제문학상'을 도입하고 세계 최초 '세종한글미술관'을 연내 개관한다.

동북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박물관 단지 조성도 차질없이 추진된다. 현재 운영 중이거나 조성 중인 5개 박물관과 함께 올해 예산이 확보된 '국립민속박물관'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사업의 후속 절차를 착실히 이행할 방침이다. 세종시립박물관과 지역 최초 공립미술관인 '장욱진 생가 기념관'을 연내 준공한다.

최 시장은 아울러 정원도시 기반 확대를 통해 '정원도시 비전'을 이어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국가도시공원 사업에 중앙공원이 지정되도록 준비하고, 충청 U대회를 대비해 경기장, 선수촌 주변 교차로에 테마정원을 조성하는 등 정원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논리다. 특히 2032년까지 250억 원을 투입해 동림산을 지역 최초 자연휴양림으로 조성한다. 다만 금강수목원 국유화는 충남도과 협의를 통해 고삐를 놓지 않고 지속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도 본격화한다. 선도지구의 공동주택을 착공·분양하고 혁신벤처스타트업존 특화계획 수립과 건축 인허가 절차를 추진하면서다.

도시와 농촌지역의 균형 성장도 도모한다. 2018년부터 추진한 조치원·연기 군비행장 통합이전사업의 1단계 사업을 완료해 활주로를 이전하고, 50년간 묶여있던 고도 제한이 추가 해제되도록 노력한다. 답보상태인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도 재추진된다. 행복청과 올해 추진방향 용역을 가동해 다목적체육관, 파크골프장 9홀 등을 포함한 연면적 1100㎡ 규모로 조성한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예산은 필수사업을 유지하면서도 살림살이를 책임져야 하는 어려운 선택의 연속이었다"면서 "그러나 세종시가 행정수도를 넘어 자족기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도시, 미래전략수도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올해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며 나아가겠다"고 말을 맺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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