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산란종계 농장서 고병원성 AI…4만여 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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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산란종계 농장서 고병원성 AI…4만여 마리 살처분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24시간 가동…확산 차단 총력

  • 승인 2026-01-06 08:58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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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습.(충주시 제공)
충주시 주덕읍에 있는 한 산란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확산 차단을 위한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시는 살처분과 정밀검사, 지역 방역 강화 등 전방위 조치를 병행하며 상황 관리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전날(4일) 해당 농가에서 폐사 개체가 늘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 확진이 확인됐다.

충주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시는 이날 인력 50명과 장비 5대로 구성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살처분 작업을 시작했으며, 살처분 대상 산란계는 4만여 마리로 집계됐다.

발생 농장 반경 3㎞ 보호지역에는 가금류 사육농가 3곳, 10㎞ 예찰지역에는 16곳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충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김진석 부시장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충청북도 및 시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는 ▲발생농장 살처분 ▲보호·예찰지역 정밀검사 ▲도로·농장 진입로 소독 강화 ▲가금류 입식·출하 사전 신고제 운영 ▲농협·축산단체 협력 홍보 확대 등 긴급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가금류 농가를 대상으로 인접 시·군 일시 이동정지 등 방역 정보를 긴급 문자로 안내해 경각심을 높였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며 확산 방지와 신속 조치, 피해 농가 보상 및 방역물품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금류 농가와 주민들께서는 불필요한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하는 등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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