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까지, 결혼이민자 명예기자 문 옐례나 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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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까지, 결혼이민자 명예기자 문 옐례나 의 이야기

  • 승인 2026-01-21 09:00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4-1. 문 옐례나 (명예기자사진)
문 예례나 명예기자 사진.
안녕하세요. 저는 키르기스스탄 출신 결혼이민자이자 신규 명예기자로 활동하게 된 문 엘레나입니다.

이번 글은 제가 명예기자로서 처음으로 쓰는 글입니다. 글을 통해 저 자신을 소개하고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이 경험은 저에게 매우 새롭고 놀라운 일입니다.

저는 키르기스스탄에서 두 개의 칼리지를 졸업하고 호텔 경영 분야에서 일했으며, 교사로도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약 9년 전 한국에 정착한 이후, 한국의 전통문화와 생활 방식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중앙아시아에서 다양한 문화권 속에서 생활했던 경험 덕분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비교적 익숙했지만, 한국의 유교적 전통과 예절 문화는 저에게 또 다른 배움의 과정이었습니다. 어른을 공경하는 태도와 말과 행동에 담긴 존중의 의미를 이해하며, 한국 사회의 깊은 정서를 조금씩 느끼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식당에서 근무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더 나은 소통을 위해 한국어 실력을 꾸준히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의 자립을 위해 운전 연습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간과 기회가 생긴다면 승마와 같은 새로운 취미생활에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이러한 배움과 도전의 과정은 한국에서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유교 전통 속에서 자라온 저는 글을 쓰는 과정을 통해 마치 제 안에 숨겨져 있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생각을 글로 정리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명예기자로 활동하며 결혼이민자의 시선에서 한국 생활의 일상과 마음, 그리고 문화 속에서 느낀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고 싶습니다. 작은 글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공감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이해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자리를 빌려 언제나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가족센터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글로 인사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 옐례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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