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공모사업 축소 속 재정 확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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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공모사업 축소 속 재정 확보 성과

33건 선정·총사업비 1279억 확보…국·도비 821억
정주 여건·지역 경제·청년 분야 핵심 사업 대거 포함

  • 승인 2026-01-20 10:18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 2025년 공모사업 선정 관련 카드뉴스.(음성군 제공)
음성군 2025년 공모사업 선정 관련 카드뉴스.(음성군 제공)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와 공모사업 축소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음성군이 전략적인 행정 역량을 앞세워 대규모 재정 확보 성과를 거뒀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주민 생활과 지역 성장 기반을 동시에 다졌다는 평가다.

군은 2025년 총 33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279억 원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821억 원은 국·도비로, 전체 사업비의 64.2%를 차지해 군의 자체 재정 부담을 크게 낮췄다.

이는 2024년 확보액인 630억 원보다 191억 원 늘어난 수치로, 중앙정부 공모사업이 축소되는 여건에서도 재정 확보 규모를 오히려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선정된 사업들은 생활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 청년 정착 지원 등 군민 삶의 질과 직결된 분야에 집중됐다.

대표 사업은 398억 원 규모의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으로, 금왕읍·원남면·생극면·감곡면 일대 노후 상수도를 교체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92만 6000t의 누수 저감과 함께 약 34억 3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250억 원이 투입되는 2025년 농촌협약 사업을 통해서는 음성읍 설성나르미센터, 소이면 청년농촌보금자리, 원남면 노을벗시니어센터 등 지역별 수요를 반영한 거점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교육·문화 인프라도 강화된다.

금왕읍에는 220억 원을 들여 수영장과 주차타워, 늘봄교실 등을 갖춘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이 들어서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된다.

지역 경제 분야에서는 119억 원 규모의 2025년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을 통해 융합바이오 제조기업의 공정 고도화와 AI 전환을 지원한다.

또 80억 원 규모의 상권 활성화사업으로 삼성면 원도심 상권의 통합브랜드 구축과 특화 밀키트 개발을 추진해 상권 회복을 도모한다.

청년 유입과 정착을 위한 사업도 다수 포함됐다.

군은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6억 원), 지역특화 청년사업(2000만 원), 청년성장프로젝트(9000만 원) 등에 선정돼 청년들의 지역 활동 참여와 일자리 기반 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에 대해 군은 중앙부처와 도 단위 공모사업 축소로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군 재정 여건과 운영 방향에 부합하는 사업을 선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모사업은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확보된 사업들이 군정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민선 7기 이후 지난해까지 총 356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누적 총사업비 1조 5708억 원을 확보하며 공모사업 성과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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