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농번기보다 빠른 손길로 인력 공백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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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농번기보다 빠른 손길로 인력 공백 메운다

도시농부·외국인 계절근로자·중개센터 동시 가동
도시농부 전산관리시스템 도입, 근로자 891명 순차 투입

  • 승인 2026-02-03 08:57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도시농부 화훼 농가 일손 지원 모습.(음성군 제공)
도시농부 화훼 농가 일손 지원 모습.(음성군 제공)
농촌의 고령화, 치솟는 인건비 등으로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가운데 음성군이 예년보다 한발 앞선 행보로 농가 시름 달래기에 나섰다.

군은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도시농부,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촌인력중개센터 등 조기 인력 공급 체계를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은 75세 이하 은퇴자, 주부 등 유휴인력을 농업 인력으로 육성해 농촌에 필요한 일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동절기 일손이 시급한 농산물 포장, 과수 전지작업 등에 인력난 해소를 위해 1월부터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1월 17일 과수 농가에 첫 인력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과수와 화훼 농가를 중심으로 근로자 신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시농부 전산관리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농가 지원과 매칭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더욱 체계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실제로 도시농부 사업은 2024년 연인원 4147명에서 2025년 연인원 1만 3644명으로 지원 실적이 약 229% 증가하며 농촌의 든든한 일꾼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역시 타 시·군보다 선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군은 올해 295호 농가에 배정될 근로자를 위해 1월 12일 고용주 교육을 이미 마쳤으며, 이달 라오스 인력 21명의 입국을 시작으로 7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891명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밀착형 인력 알선의 중심인 농촌인력중개센터도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음성농협은 3월부터 음성, 소이, 원남 지역 농업 분야에 특화된 인력을 전문적으로 알선·중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미 1025호 농가에 4572명의 인력을 연결했으며, 올해도 지역 농가의 일손 부족 현상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도시농부 지원 실적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격히 증가할 만큼 우리 농촌에 일손지원이 절실했다"며 "앞으로도 도시농부, 계절근로자 등 농촌인력 지원을 신속히 추진해 농업인이 인력난으로 걱정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농업경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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